권은희, 국민의힘 탈당…“제3지대 신당들과 편하게 소통 중”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1.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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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지역구 출마에 “광주 광산을 염두”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연 탈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연 탈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국민의힘 탈당과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직은 원직은 김근태 당 상근부대변인이 승계한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정당 정치인으로서 다당제 정치 구조에서 국민의 일상과 미래가 이념과 기득권을 이기는 정치를 꿈꿨다”며 “하지만 제3지대가 이뤄낸 작은 성과조차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다시 양당 정치현실로 회귀하는 쓰디쓴 좌절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희망하는,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다시 인사드리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사실 어제까진 구체적 행보가 있었다고 말씀드려도 될 것 같다. 지난 23년 11월, 12월 유승민 전 대표께 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정치를 다시 한 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표님께서 제가 총선에서 함께하고자 했던 일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란 말씀을 주셨고 그래서 오늘 탈당을 하고 다시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소통하는지 묻는 말에 “개혁신당은 예전에 바른미래당 때 함께했던 분들이 많이 계시고 개혁미래당은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소통했던 분들이 많다”며 “양쪽 모두 편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과 개혁미래당이 총선 이후에도 제3지대의 뿌리를 내려 정말 정치의 변화를 이뤄낼 강한 의지가 있는지, 이 부분에 관해서 묻는 소통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권 의원은 오는 4월 총선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서는 “광주 광산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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