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군·구24시] 계양구, 어르신 텃밭 ‘계양실버농장’ 운영
  •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sisa31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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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1인당 21㎡ 분양…오는 29일까지 424명 모집

계양구는 4월부터 11월까지 어르신이 경작하는 텃밭인 ‘계양실버농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2012년부터 계산작전권(1권역)과 효성권(2권역)에 ‘계양실버농장’을 운영하다가 지난해부터 계양권(3권역)을 새롭게 조성해 3개 권역으로 확대했다.

인천시 계양구청 전경 ⓒ김종환기자
인천시 계양구청 전경 ⓒ김종환기자

어르신 1인당 경작하는 텃밭은 약 21㎡다. 구는 15일부터 29일까지 ‘계양실버농장’을 분양받을 424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

대상은 주민등록이 계양구에 돼 있고 텃밭을 경작할 수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가구 당 1명만 가능하다. 부부 이외의 가족이나 대리경작은 안 된다.

경작을 원하는 어르신은 동행정복지센터나 구노인인력개발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우선 선발하고, 미달될 경우 일반 어르신들도 신청할 수 있다.


◇ 미추홀구보건소, 어르신·노숙인 직접 방문해 결핵 검진

미추홀구보건소는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와 공동으로 올해 11월까지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이 기간에 경로당과 주간보호센터 등의 어르신과 노숙인 시설을 직접 방문해 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이동식 흉부 엑스선 촬영 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흉부를 촬영해 판독한다. 결핵 유소견자는 가래 검사를 시행해 결핵 여부도 진단한다.

결핵은 기침과 가래, 발열, 식은땀, 체중감소, 피로 등의 증상이 있거나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일반 감기 증상과 구분이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유병률 1위, 국내 법정 감염병 중 코로나19를 제외한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 부평구,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위해 우선구역 선정

부평구는 복합쇼핑몰과 맛집거리 등에 들어 서 있는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지정을 위해 우선구역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정된 우선구역은 2001아울렛과 아이즈빌아울렛, 롯데마트부평점, 롯데마트부평역점, 롯데마트삼산점, 굴포먹거리타운 등 6곳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 중에 이곳에 들어 서 있는 음식점에 위생등급을 매긴다는 방침이다.

위생등급이 지정된 음식점은 2년간 구의 위생 점검이 면제되고, 등급 표지판과 위생물품 제공, 배달 앱 홍보 등을 지원받게 된다.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위생등급제를 신청한 음식점은 컨설팅 비용이 무료다. 

부평구 관계자는 “생계 위주의 음식업 업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위생등급제가 활성화되면 음식점의 위생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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