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계양은 변해야 발전하고 분명히 변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하면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맞붙는 이른바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이에 원 전 장관은 2일 “범죄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라며 이번 계양을 총선을 규정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5년간 (계양은) 민주당 당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범죄혐의자를 공천해도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던져도 무조건 당선시켜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죄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 클린스만이냐, 히딩크냐”라며 “계양은 변해야 발전하고 분명히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와 조정식 사무총장(경기 시흥을)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 임현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의 단수추천 이유’에 대해 “이 대표와 조 사무총장은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평가를 받았고, 검증 과정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은 보수의 전통적 험지이자 진보의 텃밭이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제16대 총선부터 제18대 총선까지 3선을 하고, 제20대·제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면서 5선을 한 곳이다.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곤 20여년간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떠난 후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당선됐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교생 男제자와 성관계 맺은 女교사…대법 “성적학대 맞다”
“기 꺾어놔야”…아기 기저귀 터지도록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공범
‘親文’ 임종석 OUT, 고민정 사퇴…文 움직일까
삼겹살 다시 ‘검증대’ 올랐다…‘비계 논란’ 마주한 유통가 대책은
“이재명 손에 피칠갑” “나도 속았다”…의총장에 울려퍼진 非明 절규
차체 ‘휘청’…도로 위 불청객 ‘포트홀’ 보상받으려면?
출산율 ‘0.6명’…1년간 한국 여성 추적한 BBC 진단은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60대女 사망…고리 풀린 채 추락
힘들게 운동해도 그대로인 체중…의외의 원인 3가지
가족·친구가 우울증이라면?…절대 해선 안될 말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