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키워드로 진단한 2004년 한국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한국 주식 시장 역사상 단 세 차례밖에 넘지 못했던 목표지수대가 차츰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 설문 조사에서 상당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쏟아진 정책, 불붙은 논란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들이 총선과 관련된 시비에 휩싸이고 있다. 우선 일자리 창출 정책이 논란이다. 정부는 1월에 이어 후속타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2월3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

너희가 개각의 고충을 알아?

유감1:2003년 12월15일 이희범 산자부장관 임명, 12월23일 안병영 교육 부총리 임명, 12월28일 3개 부처 개각. 2004년 1월 말∼2월 초 추가 개각 예정.노대통령이...

“새 경제틀 없으면 미래도 없다”

산업자원부 김종갑 차관보는 무려 4천 쪽에 달하는 차세대 성장 동력 추진 방안을 성안한 실무 사령탑이다. 김차관보는 성장 잠재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우리가 갈 길을 분명하게 제시하...

내년 한국 경제 “쾌청”

‘2004년 한국 경제 기상도는 맑음’. 12월11일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5.2%로 수정 전망했다. 지난 10월 4.8%로 전망했던 한국개발연구원도 18일께 성장률을 5%대로...

'녹색 장볍' 못 넘는 기업, 망한다

새상품과 마주할 때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소 김시형 차장은 가위와 망치, 정을 집어든다. 대형 프로젝션 텔레비전의 전선을 자르고, 본체의 플라스틱을 떼어내는가 하면 전기 밥솥을 산산...

방폐장이 갈라놓은 섬마을 죽마고우

둘은 죽마고우였다.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에서 14.4km 떨어진 섬, 고슴도치를 닮은 위도가 두 사람의 고향이다. 1951년 출생, 나이도 똑같다. 위도 초등학교 동창인 둘은 파장...

"세계 석학들이 진단한 한국 경제의 미래"

한국 경제는 19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8년 동안 ‘마의 1만 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해마다 7% 넘게 고도 성장하면서 ‘세계의 공...

부안·위도 ‘핵폐기장 민심’ 현지 취재

전두환 정권 때부터 17년 동안 논란만 거듭한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부지가 확정되었다. 7월24일 산업자원부(산자부) 대회의실에서 장인순 원자력발전소연구소장은 방폐장 부지...

“절차 미흡했지만 최선의 선택”

김종규 부안군수(52)는 ‘사탕 군수’로 통한다. 사탕을 나누어주며 선거 유세를 벌인 데서 비롯된 별명이다. 6년 동안 밑바닥 표를 훑은 그는 민주당의 아성인 부안에서 무소속으로 ...

생태 공원이냐, 풍력 단지냐

법원의 ‘집행 정지 결정’으로 새만금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법원이 집행 정지 결정을 내린 이상 새만금에 관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하...

‘반역’을 꿈꾸는 지붕 위의 전기

시민들이 전기를 만들어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5월14일 에너지대안센터는. 시민운동 단체 ‘지구를 위한 시민행동’ 앞마당(서울 부암동)에 총용량 3㎾짜리 시민태양광발전소(시...

민간 발전소 ‘마음만 굴뚝’

개인이 전기를 만들어 팔려면 고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예컨대 경기도 김포에 사는 김 아무개씨가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 뒤 전기를 판다고 치자. 이럴 경우 김씨는 1㎾짜리 태양광 ...

김&장과 크레스트, 어떤 관계이기에…

한국 최고 법률 엘리트의 집합장이라는 김&장법률사무소(김&장)가 ‘이해 상충’의 시비에 휩싸였다. 모나코에 있는 소버린자산운용의 100% 자회사인 크레스트증권이 SK(주) 지분 1...

청와대 ‘넘버 3’은 입이 방정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새 정부 들어 그 위상이 한껏 격상된 자리다.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올라갔고, 그 밑에 차관급인 국방보좌관·외교보좌관을 거느릴 수 있게 했다. 또 국가안보보...

경제 부처 확 바뀌나

요즘 관가의 최대 화두는 내년 초 있을 정부 조직 개편이다. 이미 일부 부처는 외부 연구기관에 자기 부처의 역할과 기능을 강조하는 연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부처의 조직...

안에서 벌어 밖에다 퍼줬다

한국은행은 8월28일 7월중 국제 수지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는 매월 발표되는 여러 통계 자료 중 하나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반향이 컸다. 7월중 여행 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

이영란 신임 무역위원장

최근 무역위원회가 관심의 초점이 된 상황에서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54·법학부)가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되자, 통상과 무역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역위원회 위원장 사퇴한 전성철 교수

마늘 파동의 후폭풍을 맞은 셈인가. 무역위원회(무역위) 전성철 위원장(세종대 교수)이 자진 사퇴했다. 관가에서는 전위원장의 사퇴를 둘러싸고 정치적 의도를 가진 돌출 행동이라는 곱지...

여느 때 사고와는 차원이 달랐다

지난 6월12일 수요일 낮 12시 울진 원자력 발전소 앞. 울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이규봉씨(36)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승합차에서 내렸다. 이씨는 ‘울진 핵발전소 추가건설 저지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