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쟁구름 사라지려나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핵전쟁의 위험이 감소된 요즘의 추세에 비춰서 전략공군사령부의 폭격기를 24시간 공중에 띄워두는 현재의 경계태세를 조만간에 철폐하도록 한 리처드 체니 국방장관...

복지 우선의 정책 기대

문화부가 창설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 첫 장관에 달리 오염되지 않은 문예계 인사가 임명 되었다는 것은 90년대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문화예술계를 위해, 그 상징으로나 실세에 있어...

나의 道의원 시절

지자제가 실시된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흐뭇한 일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시 · 군 · 도의 어느 행정 관청엘 가더라도 그 지역의 주인임에 틀림없는 주민들이 귀찮은 존재로 푸대접을 받지...

지방자치의 힘은 문화에서 나온다

지방자치제의 부활에 대하여 기대가 큰 반면에 염려되는 측면 또한 적지 않다. 지방의원과 장을 선출하는 정치과정상의 시련이나 지방의 재정자립도의 빈약성 등 정치 · 경제적 측면 외에...

소련의 정치개혁

모스크바의 시사주간지 의 편집부국장 블라디미르 쿨리스티코프는 페레스트로이카의 경제개혁이 주효하려면 관료의 정책지배를 그러기 위해서는 공산당 독점지배가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

격동의 현장을 가다

생필품 태부족 … 경제난 극복 여부엔 이견 많아 요즘도 모스크바 시민들 표정에 어둡게 그늘이 져 있는 것은 거의 매일 눈을 뿌리는 침울한 겨울날씨 탓만은 아니다. 민주화혁명이 동유...

[투자자 좌담] “큰손놀이에 소액 株主만 등터져”

명암이 엇갈린 80년대 증시, 우리 증시는 10년새 상장주식 시가총액 40배증가, 주가지수 1천포인트 돌파, 국민주 보급으로 인한 대중화시대 도래 등 양적 팽창을 보인 반면에 질적...

‘인간회복의 등불’사위다

소련 개혁의 길잡이 사하로프 박사 타계 “내일 싸움 있을 것”보수파 역습 예고하는 유언“그의 죽음은 큰 손실이다.” 68세를 일기로 12월14일 밤 모스크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

對蘇관계개선 과녁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우리나라와 소련과의 관계는 1989년에 비약적인 개선을 보였다. 고위 인사들의 상호방문이 활발했으며 마침내 영사관계까지 맺게 되었다. 한?소 관계의 새로운 진전은 7?7선언의 가시...

文熹甲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89년은 우리 경제의 성격과 ‘검진’에 대한 논쟁이 지루하게 되풀이되었던 한해였다. 장기간의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숨가쁘게 진행됐던 산업화가 우리 사회에 얼마나 폭넓은 의견의 스펙트...

“인민은 지쳤다…개혁에 박차를”

요즘처럼 소련 역사상 결정적인 시기에 소련 지도자로서 고르바초프 이외에 다른 대안은 물론 없다. 나는 이 말을 여러 모임에서 여러차례 했다. 고르바초프 앞에서 직접 그런 말을 했을...

박자 안맞는 日·蘇관계 개선

지난 9월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일본방문 계획이 91년으로 확정 발표된 이래 소련의 학자 등 각급 인사들의 일본방문이 잦아지는 등 日·蘇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뒷길로 새는 돈이 너무 많다

한국은행의 통화동향에 의하면 지난 11월중 총통화량은 월말 기준으로 54조5천6백7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조원 가량이 더 늘어난 것이며 10월에 비해서도 2...

‘진실’이 진실을 보도한다.

르네상스시대 프로랜스의 대가 마사치오의 작품이던가, 아담과 이브가 사과 하나를 나누어 먹다가 천국에서 지상으로 쫓겨나는 그림이 있다. 두사람 다 벌거벗은 채…. 만일 아담과 이브가...

‘인간적 · 민주적 사회주의를 위하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11월26일 당기관지 에 사회주의의 새로운 진로를 제시하는 장문의 논문을 발표했다. 라는 제목의 이 논문은 인간 · 현실 · 효율을 중...

북한의 실력자들

“金日成은 건재하다. 平壤의 거리는 아무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의 과 중앙방송에는 사회주의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보도가 부쩍 늘어났다. 平壤의 실력자들 사이에도 외견상...

예산심의 부실하다

해마다 예산국회가 가동되면 각 상임위 회의장 주변은 방청석이고 복도고 발디딜 틈 없이 행정부 공무원들로 북적거린다. 국장급 이상에서 말단 실무자까지 초조한 표정으로 회의실 안의 진...

[대담] 中間層, 부패 막는 ‘소금’돼야

정치학자 張達中교수(서강대·본지 객원편집위원)와 소설가 朴泰洵씨가 지난 11월8일 우리사회의 ‘존경받는’ 화이트칼러 집단이 부패하게 된 사회·경제·정치적인 원인과 그 치유책에 관해...

새로운 사회주의의 태동

헝가리‘안개정국’ 속 국민들 불안 지난 33년간 한번도 공식행사가 허용되지 않았던 헝가리혁명 기념일이자 헝가리 공화국이 선포된 날이기도 했던 지난 10월23일, 일간신문 는 다음과...

조급한 기대보다 후원하는 자세로

동구세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동구변화에 대한 서방언론들의 최근의 보도는 그곳의 공산주의체제가 곧 붕괴되고 서구식 자유민주주의사회가 도래할 것 같다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