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의 ‘우애 외교’ 뒤에는 절박한 경제적 노림수 있다

하토야먀 정부의 외교 정책이 주목된다. 지난 54년간 자민당 보수 체제 하의 외교 정책은 과거사 문제 때문에 주변국과 잦은 충돌을 빚어왔다. 영토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중요한 것은 국적이 아니라 조국의 정신과 혼 지키려는 노력이다”

지난 9월29일 서울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2층 중식당에서는 팔순을 앞둔 노신사가 점심 식사로 자장면을 먹고 있었다. 그는 지인을 문병한 뒤 늘어진 배를 하얀색 와이셔츠로 감싸고 ...

민주당 ‘인재 사관학교’ 마쓰시타 정경숙, 일본 정계에 새 바람 몰고 올까

일본 자민당의 54년 장기 집권이 끝나고 민주당의 하토야마 정권이 탄생했다. 일본 사회에는 정치·경제·사회의 근본을 바꾸고자 하는 개혁 바람이 불고 있다. 개혁을 진두지휘할 당과 ...

“제대로 된 교육 기관이 훌륭한 리더를 만든다”

인터뷰 | 오카다 쿠니히코 마쓰시타 정경숙 전 숙두오카다 쿠니히코 전 숙두(교육 총책임자)는 마쓰시타 정경숙을 설립한 마쓰시다 고노스케가 바라는 인재상에 가장 가까운 사람 가운데 ...

“무조건 ‘까고’ 보는 디시인들의 비판적 활동은 계속된다”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는 통칭 ‘유식대장’으로 통한다. 대장이지만 참 머리 아픈 수하(?)들을 두었다. 디시인들은 사이트에 광고라도 좀 설치하려고 하면 “상업적이다”라고 욕하고,...

무너지는 일본의 공론장

디시인사이드와 비교되는 곳이 일본의 ‘2ch(투채널)’이다. 익명성을 보장받는다는 점, 배설하는 글들이 넘친다는 점에서 수시로 비교당한다. 디시 유저들이 자신들은 디시인이라고 부르...

정권 바꾼 일본 민주당 중국에 ‘미소’만 짓기 어렵다

중국이 생각하는 현재의 적수는 과연 누구일까? 대다수 사람들은 중국의 적수가 아마 미국이리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진정한 실질적 적수는 바로 일본이다. 일본은 근세 이래...

한 지붕 밑에 군식구 바글바글 민주당, ‘대연합’ 앞날이 안 보인다

‘민주당’은 진보적 성향의 정당을 상징한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민주당은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를 당선시키며 공화당을 밀어내고 재집권에 성공했다. 지난 8월30일에는 일본의 ...

“중도가 많은 사회가 건강하고 튼튼해진다”

우리 사회에서 ‘중도는 살아남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다. 이쪽에도 끼지 못하고 저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식인 사회에서는 ‘진보’나 ‘보수’ 하나만을 선택하도록 강요받...

새 정권 명운 가를 관료 개혁 시동 걸었다

하토야마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크게 이겼다. 54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연립정권을 형성해 무라야마, 호소가와 등 비자민당 출신이 총리가 된 적은 있지만 일본에서 국민들에 의한 ...

변하는 미·일 태도 바뀐 ‘북’ , ‘남’만 남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북측 특사 조문단이 서울을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고, 청와대 예방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일본 정치, DNA가 바뀐다

대지진이 일어났다. 자민당의 정치 거물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당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거대 공룡인 자민당의 생존 여부가 주목된다. 100년간 지속된 관료 체제 개혁이 시작되었다....

오자와 밀고 하토야마 끌고 나오토 뛰었다

2005년 선거에서 자민당의 고이즈미 전 총리는 우정성 민영화 문제를 놓고 진검 승부를 펼쳐 대승을 거두었다. 2009년 선거에서 민주당은 정권 교체와 관료 사회 타파라는 문제를 ...

‘매니패스토’가 민심 가른다

지난 8월2일 일본 도쿄도 내 한 호텔에서 지식인 모임인 ‘새로운 일본을 만드는 국민회의’ 주최로 ‘정권 실적 검증대회’가 열렸다. 2005년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

일본 중의원 해산 이후 자민당, 막판 세 결집 중

지난 7월21일 일본의 고노 중의원 의장이 중의원 해산을 선언한 순간 아소 총리와 민주당 하토야마 대표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조적이었다. 하토야마 대표는 드디어 때가 왔다는 자신감을...

자민당, 해가 저물고 있다

지난 7월12일 치러진 도쿄 도의회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참패했다. 도의회에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여당 체제가 만들어진 이래 30년 만에 처음으로 과반수가 무너졌다. 최근 지방자치...

자민당의 패배 반면교사로 삼아라

일본 자민당이 흔들리고 있다. 소위 55년 체제라고 하는 자민당 장기 집권의 막이 내리는 전주곡을 듣는 것 같다. 1955년 자유당과 민주당의 합당으로 일본 정치에서 ‘보수본류(保...

북한 조이기 “강도를 높여라”

지난 5월25일 북한의 지하 핵실험 이후 일본 사회가 벌집 쑤셔놓은 듯하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4월5일 로켓 발사 때와 달리 예고 없이 진행된 지하 핵실험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

‘50년 장기 집권’ 무너질까

지난 5월16일 하토야마 씨가 일본 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선출되었다. 니시마쓰 건설사로부터 부정한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오자와 전 대표의 비서가 구속됨에 따라 오자와 대표가 책...

세계 정계 주름잡는‘미녀’ 정치인들

프랑스계 미국인 저널리스트인 미셸 시레트는 “프랑스에서는 정치인이 배가 나오면 은퇴를 각오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권력 자체가 멋있고 매력적이라는 관념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