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청와대 ‘하명 정당’ 벗어나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날은 ‘10월의 마지막 밤’이었다. 이날은 박근혜정부 첫 국정감사(국감)가 마무리되기 하루 전이자, 10·30 재보선 바로 다음 날. 민주당으로서는 ...

“회장이 고객과 직원들 다 죽였다”

말을 피하는 길. 서울 종로에 있는 ‘피맛(避馬)골’은 과거 조선 시대 서민들이 고위 관료의 행차를 피해 다니는 길이었다고 전해진다. 자연스레 서민 취향의 음식점과 선술집이 늘어섰...

[MB권력 5년 막후] #15. 요란한 구호 속 한몫 챙기기 바빠

2011년 8월15일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이명박(MB) 대통령에게 아주 중요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12년은 임기 마지막 해로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안...

민주당 깃발이 펄럭이지 않는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있다.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 지역의 지방선거 양상도 이와 비슷하다. 민주당의 ...

박원순과 안철수, 만나면 웃지만…

2013년 주요 정치 일정이 10·30 재보선을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서서히 예열되고 있다. 아직 반년 이상 남은 지방선거 대전이 달아오르고 있는 중심에 박원순 서...

조용기 목사 부인도 고발당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부인 김성혜 한세대학교 총장이 지난 9월12일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자는 순복음교회 장로 김 아무개씨다. 이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신한 사태 ‘판도라 상자’ 닫혔다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 재일교포 주주이자 전 사외이사인 정행남 재일상공회의소 고문이 3년 전의 ‘신한 사태’를 다룬 책 집필을 끝냈다. 하지만 최근 신한지주 측과 협의해 발행을 연...

업무용 PC 잃어버리고, 제자는 특혜 채용

국민의 정부 시절이던 1999년, 정부는 국책연구기관(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소속을 각 부처 산하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독립 기구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로 바꿨다. 정부 부처의 아전인수...

“정체불명 여자가 1천억짜리 회사 가로챘다”

‘현대판 신데렐라인가, 막장 드라마 주인공인가.’ 올해 초 코스피 상장사인 한 중견 기업의 주식 변동이 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970년 판지 제조업체인 영풍제지를 창업해 40...

“박정희가 죽어가던 동양시멘트 살렸다”

갈수록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가 극에 달했던 지난 9월, 동양그룹은 한 뿌리에서 자라다 2001년 갈라진 오리온그룹에 구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오리온은 단호하게...

“정말 이러실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동양그룹 사태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지난 10월2일, 동양증권 제주지점 대리 고 아무개씨(42·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전 1시에 집에서 나간 고씨는 같은 날 ...

“사람을 죽여도 이렇게 죽이다니…”

10월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금융감독원(금감원) 앞에서 동양증권 피해자들의 집회가 열렸다. 공휴일로 한적한 여의도 금융가에 오후 1시쯤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오너 일가 탐욕에 직원도 속고 투자자도 속 았다

동양그룹 사태가 일파만파다. 동양 계열사의 기업어음·회사채를 샀던 5만여 명의 개미 투자자들은 법정관리 신청으로 전 재산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동양증권 직원들 역시 경영진을 믿고...

애플, 고집부리다 뒤처지나

“스마트폰은 휴대전화다. 휴대전화라면 한 손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 크기에 대한 애플의 철학이다. 애플은 4인치를 넘어 5인치대 스마트폰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

탈북자들 옭아매는 북한의 은밀한 공작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들 재입북자들의 숫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 탈북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비밀공작도 더...

‘학생 앵벌이’ 하러 수도권에 온다?

목표 지점은 12시 방향, 수도권. 살기 위해 ‘북쪽’으로 전진하는 대학들이 있다. 이들의 본진은 지방. 하지만 지금 ‘자원난’에 시달리는 중이다. 여기서 자원은 학생이다. 전략 ...

[MB권력 5년 막후] #11. 암호명 ‘동해 일출’ “VIP를 독도로 모셔라”

광복절을 닷새 앞둔 지난해 8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대통령이 독도를 찾은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처음이었다. 이 대통령은 독도 경비대원들...

[2013 대학언론상] “하루 콜 세 번이면 좋고 공치는 날도 많죠”

은 2013년 ‘제2회 시사저널 대학언론상’ 수상작 6편을 매주 한 편씩 연재합니다. 예비 언론인들의 풋풋한 열정이 담긴 작품들입니다. 이번 호에는 장려상으로 선정된 ‘앞뒤가 똑같...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서 올렸다”

국내 최대의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한 저자의 책 내용 일부를 짜깁기식으로 게재해 저작권 시비에 휘말린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가 된 책은 2011년 발행된 으로, 책 내용 중 ...

법보다 주먹이 무서웠나

멀티플렉스(복합 상영관) 중 유일하게 영화 에 24개관을 내줬던 메가박스가 9월7일 돌연 22개관의 상영을 중단했다. 개봉한 지 이틀 만이다. 상영 중단 이유는 ‘일부 단체의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