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처럼 깊고 은은한 ‘인재의 향기’

서재필 선생이 태어났으며 녹차 밭이 유명한 전라남도 보성과 프로레슬러 김일, 화가 천경자의 고향인 고흥은 인접한 군(郡)이다. 두 군을 통틀어 법조계와 정계에 의외로 많은 인물이 ...

세계 1위 골프용품업체 인수 ‘굿샷’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러나 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간다. 이번에 세계 1위 골프용품업체인 아큐시네트를 인수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힐러리의 국무부, 국방부 제치다

미국의 외교 안보 정책을 주무르는 트라이앵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와 국무부, 국방부이다. 펜타곤(미국 국방부)은 미군 현역 1백62만명, 민간 관리 74만5천명, 계약사 직원 1백...

서바이벌·오디션 무대 ‘무한 확장’의 비밀

가히 신드롬이라고 부를 수 있다. 가수를 뽑고, 탤런트를 뽑고, 아나운서를 뽑고, 디자이너를 뽑고, 밴드를 뽑고….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뽑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은 쇼가 되고 있...

‘역전’ 꿈꿀 수 있는 ‘위대한 쾌감’을 안기다

(이하 )에 먼저 빠졌다. 아이돌의 지배에 익숙해진 세상에서, 아이돌의 이미지와는 너무도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의 노래와 춤이 뿜어내는 매력의 정도는 생각보다 강력했다. 그리고 김태...

돌아선 PK 민심 “내년 총선에서 야당 후보 뽑겠다”

민심의 동요가 심상치 않다. 특히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과학벨트 등으로 지역 간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은 각 지역의 바닥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

“지금 한나라당으로는 미래가 없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누가 보아도 무리한 출마였다.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낙마한 뒤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라며 중국으로 건너간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선거구는 경남에서도...

형제 싸움에 새우 등 터진 ‘파크원’

지난 5월1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법정 356호실에서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파크원 개발 부지에 대한 지상권 계약 해지 소송의 선고 공판이 열렸다. 파크원은 서울 여의...

‘경기의 중심’에서 세상을 외치다

수원 지방을 얘기할 때면 흔히 수원시와 화성시를 합쳐 ‘수원·화성’이라고 부르곤 한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수원군은 경기도의 옛 행정 구역으로 현재의 수원시와...

박근혜 대권 플랜 밑그림 보인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을 계기로 그동안 주류를 형성해왔던 친이명박계 그룹의 세력이 급속히 약화되면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대권 행보에 대한 시선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

‘월박’ 바람, 수도권까지 흔든다

#장면 1“또 투표하나? 오늘은 선거 없지?” 지난 5월11일 오후 2시, 한나라당 의원총회(의총)가 열린 국회 의사당 회의실 앞. 일찌감치 도착한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일일이 ...

‘쇄신’은 멀고 ‘투쟁’은 가깝다

4·27 재·보선에서 패배한 뒤 한나라당 내에서는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주류-비주류 간 대결이 계속되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대표 권한대행 문제 등...

‘당 통합’이냐, ‘가치 연대’냐

2012년에는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이 크게 흔들린다. 1992년 이후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여당의 수성(守城)과 야당의 공성(攻城)...

정신 없어도, 2% 부족해도 ‘로코’는 떠올랐다

복수, 원한, 치정으로 음울했던 TV가 유쾌해지고 있다. 꽃 피는 봄을 맞아 로맨틱 코미디가 대거 선을 보인다. 장나라의 , 윤은혜의 , 공효진과 차승원의 이 먼저 선을 보였다. ...

좌·우파 아닌 ‘민생파’를 원한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한 교수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강남 좌파’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합니다. 몸은 우파인데, 마음은 좌파라는 뜻이랍니다. 사는 지역이 강남이고 고액...

“한나라당 ‘창조적 파괴’ 필요하다”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은 여의도는 들떠 있었다. 가족 단위 인파들이 넘쳐났고 국회의사당 경내에까지 밀려들었다. 전날 저녁 ‘한·EU(유럽연합) FTA 비준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언론 제국은 ‘도청’으로 이루어졌다

최근 영국 북서부의 체셔에 있는 2층짜리 복고풍 저택에 런던 경찰청 소속 형사들이 찾아왔다. 형사들은 집주인에게 “그동안 당신이 도청당하고 있었다”라며 관련 자료들을 보여주었다. ...

빈 라덴 떠나자마자 미국-알카에다 “새로운 전쟁 시작됐다”

9·11 테러의 아이콘으로 꼽혀온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최후를 맞은 것을 계기로 미국과 알카에다 테러 조직 간에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미국은 빈 라덴을 사살한 기...

“아시아 무대 제패해보고 싶다”

농구, 허재. 30년 가까이 붙어다니는 단어이다. 허재는 용산고 3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선수급 스타였고 중앙대(84학번)에 입학해서는 고려대, 연세대가 휩쓸던 대학 무대의 판을 깨...

‘분당 민란’이라는 말 왜 나오나

조선의 천재 지식인이었던 매월당 김시습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를 썼습니다. 여기에 들어 있는 다섯 작품 가운데 ‘남염부주지’에는 ‘蓋國者(개국자) 民之國(민지국), 命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