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비 표준 모델 만드는 게 목표”

12개 연구기관 관계자들을 모아 조직했던데 힘들었겠다.2003년에 1차 학술대회를 열면서 여러 분야 전문가가 모여 함께 연구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더...

기상청 슈퍼컴퓨터 1호기 5년간 107회 ‘먹통’

기상청은 내년부터 가로 세로 5km인 작은 지역까지 날씨 예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3만7천여 권역 별로, 기온·강수확률·풍속·하늘의 상태 등 열두 가지 항목을 알려주는 맞춤 예보...

강풍에 맞서며 사투 벌였건만…

화마(火魔)가 춤을 추며 숲을 삼켰다. 돌풍을 탄 불꽃은 100m 넘게 날았다. 슬금슬금 능선을 타고 오르던 불길은 바람을 만나면 한바탕 광란의 춤을 추어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천년 고찰 낙산사 삼킨 화마

지난 4월5일 밤부터 강원도 양양군 일대를 날뛰던 화마(火魔)는 6일 아침에서야 잦아들었다. 5일 아침 소강상태에 있던 산불은 초속 40미터가 넘는 광풍을 타고 도깨비불로 되살아나...

4월5일 양양 산불

화마(火魔)가 춤을 추며 숲을 삼켰다. 돌풍을 탄 불꽃은 100m 넘게 날았다. 슬금슬금 능선을 타고 오르던 불길은 바람을 만나면 한바탕 광란의 춤을 추어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1999년 이후에는 새로운 산사태 없었다”

백두대간의 한 정점이자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이 산사태(사진)로 무너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녹색연합이 10월10일 “지난해 5월부터 올 9월까지 조사한 결과 지리산 29곳에 산...

‘꿈의 미디어’ 위성 DMB가 뜬다

‘텔레비전이 내 손 안에!’. 방송과 통신이 결합하는 새로운 매체가 등장한다. 이름하여 위성 DMB. 저궤도 정지 위성을 통해 콘텐츠를 송출하고 이동통신 단말기로 시청하는 디지털 ...

“대구에서 사과밭이 사라진다”

한반도의 기상이 이상하다. 지난해 여름은 역사상 두 번째로 무덥더니(2002년과 1998년은 1861년 이래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되었다), 올 여름은 지난 30년(1974∼200...

문 열린 금강산 해수욕장 ‘빈 바닷가’

서로 물장구 치며 장난하는 아이들 소리는 여느 해수욕장과 다름없었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산 중턱 바위에는 ‘천출명장 김정일 장군’이라는 글발이 또렷이 적혀 있어 이곳이 북한임을 ...

소비자 마음 ‘땀’으로 끈다

지난해 태풍 루사에 휩쓸린 강릉 수해 현장을 방문한 LG 구본무 회장은 깜짝 놀랐다.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 때문만은 아니었다. 파란 조끼를 입고 수해 현장 곳곳을 누비는 삼성맨들...

“살 수 있게만 해 달라 더 바라지 않는다”

강은 평화를 되찾았다. 하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상흔은 그대로다. 뿌리까지 뽑힌 옹골찬 나무, 종잇장처럼 찢긴 아스팔트. 그래서인지 강가에 널부러진 옷가지들도 쓰레기더미로 보였다....

사랑, 해보셨습니까?

태풍 루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 텔레비전 카메라가 계속해서 뻘건 흙탕물이 철철 넘쳐나는 수해 지역을 비출 때마다 더욱 목마름을 느끼던 나는 홀로 영화 를 보러 갔다.

벨기에 축구 휩쓸고 다음에는 빅리그?

선수의 기량이 급성장하면 전문가들은 ‘눈을 떴다’는 말을 쓴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눈을 뜬 선수는 단연 설기현(23·벨기에 안더레흐트)이다. 설기현은 벨기에 프로 리그 개...

사고뭉치를 시장으로 뽑았네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된 지난 7월23일 인천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호되게 두들겨맞았다. 최고급 승용차인 2001년식 ‘체어맨’(2295cc)을 타고 다녔던 안...

가족 챙기려 서울시장 되었나

인터넷에 ‘이명박 속담’이 등장했다. 2개만 살펴보자. 히딩크가 명바기 보듯 하다:대놓고 뭐라 말이나 표현은 못하지만, 한없이 경멸과 조소를 보내고 싶을 때 쓰는 말. 명바기 손짓...

N세대의 '언어 식사'

삼행시 열풍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꼭 ‘삼행’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그냥 ‘행시’라고 해야 맞지만, 아무튼 운을 떼고 거기에 맞추어 글을 짓는 유머가 대유행이다. 유머가 이야기...

폭등 증시, 이대로 좋은가

평소 경마와 내기 당구를 즐기는 회사원 ㅎ씨(36). 지난해 7월 처음으로 주식에 손을 댔다. 그가 고른 종목은 그 해 5월 관리 대상 종목으로 편입된 해태전자. 주당 3백원 가량...

‘대우 자금 악화설’ 사실과 많이 달라

경제가 나빠지면 기업과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이 늘어난다.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이런 소문이 기업 활동에 미치는 해악은 크다. 제475호 ‘대우그룹 자금 악화설’은 익명의 관...

'핸드폰 식민지 시대' 코앞에 닥쳤다

정보통신 업계가 본격적인 외국 자본 진출을 눈앞에 두고 격랑에 휩쓸려 있다. 그래서 우량 정보통신업체들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적대적 합병·매수(M&A)를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

[특파원의 눈] 왕장위 / 남북 관계 자꾸 틀어지는 이유

서울에서 10여 년 사는 동안, 대만에서 온 중국인들로부터 남북한이 언제쯤 통일될 것인지, 남북 관계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등의 질문을 받곤 했다. 반대로 한국인들로부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