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정책은 백성과 이익을 다투는 것

사마천은 말한다. “선자인지, 기차이도지, 기차교회지, 기차정제지, 최하자여지쟁(善者因之, 其次利道之, 其次敎誨之, 其次整齊之, 最下者與之爭).” ‘선자인지(善者因之)’는 상품 경...

사람을 끄는 동고동락의 힘, 장군이나 상인이나 똑같다

화식 활동에서 상인들은 마땅히 장군이 몸소 사졸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친히 전쟁에 나서는 것과 같아야 한다. 은 “장수는 국가의 보좌(輔佐)이다. 보좌가 용의주도하면 국가는 반드시...

중동 ‘동시다발 전쟁’ 뇌관 터지나

중동의 국제적 중요성은 그곳에 세계 원유의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이 중동에 쏟는 관심은 실제 필요 이상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분석이다. 중동에 이스라엘이 없...

‘강간’을 무기로 삼는 미친 전쟁

전쟁에서의 강간은 전쟁 자체만큼이나 역사가 깊다. 16세기 전 로마가 망했을 때 당시의 최고 성직자 아우구스티누스는 강간을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관습적인 악’이라고 표현했다. 강간...

‘4세대 전쟁’, 한국의 대비책은?

2010년 대한민국은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는 커다란 두 개의 이슈를 맞이했다. MB(이명박) 정권은 신년의 과제로 경제에 더하여 안보까지 챙기겠다고 나서기까지 ...

중국이 ‘퇴역 비둘기’ 재징집 나선 까닭

지난 12월17일, 중국 인민해방군(PLA) 청두(成都) 군구는 부대 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비둘기 1만 마리를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통신 수단이 여의치 않은 산악 지대...

한국군 ‘10대 아킬레스건’은?

전체 군사력 세계 6위, 병력 수 69만명 세계 6위, 지상군 군사력 세계 4위, 군사비 규모 세계 8위, 국방비 지출 세계 12위. 대한민국 군이 자랑하는 현재 위치이다. 그러나...

미로에 숨은 ‘이라크·아프간’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전쟁이 미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인들은 이 전쟁을 망각하고 있고, 9·11을 기획한 알카에다와 그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은 파키스탄 정부의 보호를 ...

민간인 죽인 ‘악마’도 늘어났다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서부 칸다하르 주의 주민들은 괴롭다. 도로를 점령한 탈레반은 세금을 걷고 탈레반에 비협조적인 사람들을 마구 처형한다. 탈레반을 소탕하러 온 미군들은 반군...

‘흥행 감독들 대목 실종 사건’의 전말

지난해 영화팬들은 개봉작 면면만으로도 포만감을 느꼈다. 박찬욱·봉준호 등 한국의 대표 감독들이 한 달이 멀다 하며 대거 신작을 선보였고, 2006년 이후 3년 만에 관객 1천만명...

[part4. 독서와 글쓰기, 토론] 읽어서 남 주지 않을 ‘책 중의 책’들

유아논리력을 키워주는 책 책은 먹는 게 아니예요 / 이안 쇤헤르 글·그림, 시공주니어책 속의 꿈을 찾아 떠나요 / 앤 조나스 글, 세실 감비니 그림, 크레용하우스책 / 재미난 책보...

뒤끝 남는 전쟁, 마침표 찍히다

8월 말로 미군의 이라크 전투 임무가 끝났다. 전투 부대 1진은 이미 떠났다. 이라크 철군은 버락 오바마의 선거 공약이었다. 그는 이 공약 덕분에 백악관을 차지했다. 그러나 철군은...

‘비극의 땅’에서 치솟는 종교 갈등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는 미국이 네바다 사막에서 처음으로 핵실험을 했을 때 핵폭탄이 터진 폭심지(爆心地)를 말한다. 이 핵실험 용어는 그 후 역사를 바꾼 대사건의 발...

긴장의 파도 올라탄 미국·중국

한반도 주변 해역에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오는 연말까지 매달 합동 해상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고, 중국은 연일 이에 대한 비난 성명을 쏟아내며 동중...

‘핵체계 완성’ 초강수 꺼내들까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한반도에서 미국은 이명박 정부를 철저하게 지원하는 입장을 설정했다. 미국의 켐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월 중순 서울을 방문해 서해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

미·중, 패권 쟁탈 ‘서해 냉전’

■ 세 개의 해상 훈련과 한 개의 ‘미완성’ 훈련 원래 6월 중에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과연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은 천안...

아프간에 ‘종전’의 서광 비치나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전쟁이 승리냐, 패배냐를 판가름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2001년에 시작되어 10년째 접어드는 이 전쟁에서 미국과 나토군은 내년 여름까지 탈레반을 궤멸시키...

“인민군 총공격‘최초 제보자’명예 찾고 싶다”

홍윤희씨(81)는 회한이 많아 보였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그에게 매우 남다르게 다가온다. 자신의 명예를 찾을 수 있는 날들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안보, ‘안방’부터 다져라

세상에 떠도는 수많은 ‘법칙’ 가운데 하인리히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회사 관리자였던 H.W. 하인리히가 고객 상담을 통해 사고 내용을 분석해 추출한...

2010년 6월 압록강변엔 ‘일없었다’

압록강을 경계로 맞은편은 북한의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읍이다. 지난 6월3일 오후 취재진은 하구촌에서 뱃길로 4㎞가량을 거슬러 올라가며 압록강변 북녘 사람들과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