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봉쇄된 ‘농민세상’

전국농민회총연맹(위원장 權鐘大)은 11월18일 오후 4시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90전국농민추수대동제’의 막을 내렸다. 대동제 후 농민 1백여명은 1t봉고트럭 10대에 농사물과 해산...

[소비자] 불꽃튀는 퍼지 판촉

가전업계에 퍼지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9월에 대우전자가 최초로 퍼지세탁기를 개발했지만 시판은 금성사가 한발 앞섰고, 여기에 삼성전자가 11월중순부터 시판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바야...

막 오른 UR항쟁 농민은 맨주먹

농업예산 증액ㆍ경쟁력있는 품목 집중투자 서둘러야농촌이 UR(우루과이라운드)에 가위 눌려 있다. 4년 전 우루과이에서 형성된 기압골은 그동안 약해진 듯했으나 지난 7월 태풍으로 돌변...

[소비자] ‘눈 피로’ 풀어주는 건강램프

“공부하는 자녀들에게 책상보다 조명을 먼저 바꿔주세요.” 어둠을 밝히는 조명에서 분위기를 위한 조명시대를 거쳐 이제는 ‘눈의 건강을 위한 조명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증명하는 한 조명...

카메룬 · 4총사

카메룬의 최대 도시 두알라 중심가에 자리잡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사무실에는 이곳 시장개척에 한창인 4명의 젊은 사업가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고...

노동력 ‘수입病’깊다

의류제조업을 하는 ㄷ실업 ㄱ사장은 얼마전 필리핀인 2명을 고용했다. 사람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여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ㄴ사장에게서 정보를 얻어 서울 이태원에 있는 ㅇ여관에...

후기산업사회 지적 · 문화적 논리

국내에서는 70년대 후반, 무용과 건축분야에 먼저 소개됐고 80년대 중반 이후부터 문학 · 미술계 등에서 논의가 달아오르면서 90년 한 해의 (영문)학계와 거의 모든 예술장르를 떠...

한 · 중 관계정상화 임박

남북한 관계의 해결방향이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듯한 분위기가 최근 강하게 감돌고 있다. 남북고위급(총리)회담이 완만하기는 하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남...

국내 외국은행 여성지점장 1호

우리나라에 와있는 외국은행에도 여성 은행지점장이 나왔다. 시티은행 서울 대치동지 점의 金在明(36)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 78년 시티은행에 들어가 그동...

한국을 움직이는 10명의 지도자

창간 1주년 여론조사 결과 차기대권 “그래도 양김씨” 재벌 영향력은 ‘불변’ 전민련 등 재야세력 부상 한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센 세 사람을 꼽아보라면, 당신은 누구누구를 들겠습니까...

심신 망가진 동독 정치국원들

독일 통일이 이루어진 지금 민주화 이전의 동독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던 옛 공산당 지도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난해 10월 민중봉기에 의해 권좌에서 쫓겨난 구 동독의...

마케팅 전략에 기업이 죽고 산다

생산자 중심 관료직 사고 버리고 고객 필요 앞질러 감지해야 더 좋은 제품을 가지고도 경쟁에서 지는 경우가 있다. 늦게 시작해 선발주자를 따라잡는 경우도 많다. 시장을 꾸준하게 넓혀...

성공의 과녁은 소비자 마음속에

사회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소비자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소비형태에 발맞춰 제품을 생산·판매하지 않으면 기업은 이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다음...

한반도 정세 1백년래의 ‘호황’

한반도 일원이 개방과 질서 개편의 태풍권에 휘말려 있다. 한국과 소련이 수교를 트고, 앞으로 서너달이 지나면 85년 동안 無主의 凶家가 돼온 러시아제국의 서울 정동 소재 공사관이 ...

밟히면서 일어서는 중국의 풀잎, 北京大

토론 활발하고 ‘낭만’만발…호수 주변은 ‘연애소굴’로 유명 중국 북경의 지식인들은 북경대학을‘自由區’라고 부른다 그들 표현을 빌리면 북경대학 구내에서는 ‘사상의 압제’가 없기 때문...

‘이랜드 신화’바탕은 정직

폭우로 많은 집들이 물에 잠긴 지난 9월 서울 창천동의 한 오피스 빌딩. 와이셔츠와 넥타이 차림의 사무원은 보이지 않고 이불과 취사도구 등을 옮기느라 분주한 아주머니와 아저씨들, ...

[과학기술] 다시 열리는 ‘전기車’시대

페르시아만 위기로 기름값이 뛰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지출이 갑자기 늘어나자 사람들의 관심이 전기자동차에 쏠리고 있다. 자동차 생산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해서 독일 프랑스...

“자주미는 신선도 높고 청결”

자주미와 정부미 중 어느 쌀의 품질이 우수한지는 생산과정과 유통경로 등의 몇가지 객관적인 사실을 비교 검토할 때 쉽게 판정날 수밖에 없다. 첫째 자주미 생산공장은 원료(벼)를 구입...

“자주미제도 벌써 폐지했어야”

정부는 86년부터 정부양곡 도정공장 중 희망업체에의 조곡매출을 실험적으로 실시, 자주미를 생산토록 해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곡매출업체들은 그동안 구곡을 신곡으로 둔갑시켜 소비자를...

간데없는 정부미 산지쌀로 둔갑

비리 뿌리 뽑아야 … ‘비싼 것만 찾는’ 소비자 의식도 문제 소비자는 속고 있다. 도시민은 엄청난 웃돈을 주고 ‘산지특미’로 둔갑한 정부양곡을 사먹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여주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