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고위직 오른 두 한국인

具三悅씨(53). 국제 사회에서는 ‘새뮤얼 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한국인이다. 그의 현재 직업은 ‘유엔 50주년 기념사업국장’. 유엔 사무국에 진출한 한국인 중에서 최고...

부분적 승리는 ‘완전’ 향한 첫걸음 /“북한이 이겼다”는 주장에 불안해할 필요없어

이제 우리는 미 · 북한 합의 이후를 생각할 때다. 제네바 합의는 핵문제를 해결할 기반이 되기도 하지만, 한반도 장래의 돌파구를 마련한 점에서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합의는...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은 창간 5주년을 맞아 전문가 여론조사를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알아보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창간이래 여섯 번째가 된다. 그동안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6년간 누가 우...

청와대 분노에 백악관은 무덤덤

김영삼 대통령이 와 가진 회견을 통해 터뜨린 미국에 대한 불만은 그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워싱턴 정가의 관심은 김대통령의 불만이 지니는 강도보다는 불만의 성격을 규명하...

한국, ‘안보리’가 보인다

전세계 1백84 나라가 모인 유엔은 철저히 힘에 의한 지배 논리가 통하는 사회다. 제 아무리 다수 회원국이 모은 총의라도 안전보장이사회 5대 상임이사국 중 한 나라가 거부권을 행사...

외국 자본 둘러싼 호치민의 ‘개발'논쟁

호치민 시에 레너베이션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났다. 낡고 찌든 건물을 싹 수리하고 개조해서 새것으로 만드는 일을 말한다. 베트남의 경제 개혁 노선이 속도를 얻고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민주당의 창, 최형우 겨누다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과 아무리 날카로운 창도 막을 수 있는 방패. 둘이 겨루면 어느 쪽이 이길까. 정기국회 초반부터 민주당은 중점 공격 목표를 분명히하고 있다. ‘민주당의...

남북관계 “10월이 마지막 기회”

한국 외교에 비상구는 있는가. 공안 정국의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몰아닥친 주변 국가들의 ‘총공세’를 놓고 외교가에 이를 우려하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최근의 ...

납북자 송환 ‘맞교환’이 묘수

북한 당국이 최근 김국홍(69ㆍ본명 김인서)ㆍ함세환(63)씨 등 이른바 비전향 장기복역 출소자들의 즉각 송환을 거듭 요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정...

북한 핵 해법은 ‘우크라이나식’

명분을 택할 것인가, 실리를 택할 것인가. 9월 말 재개될 미ㆍ북한 3단계 2차 회담을 앞두고 정부의 대북정책이 또다시 기로에 섰다. 정부는 일단 8월25일 이홍구 통일원장과 주재...

대북한 정책은 ‘아마추어 수준’

중부의 대북한 정책이 갈짓자 걸음을 걷고 있다. 새 정부 출범후 대북 정책의 혼선을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특히 김일성 북한 주석의 사망을 기점으로 대북 정책...

박 홍 총장에게 묻는다

‘한총련 배후’발언으로 공안파문을 불러일으켰던 서강대 박 홍 총장은 7월29일 예정되었던 공식 일정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박총장 발언 이후 많은 총장들과 지식인들이 그의 ‘...

‘하나’와 ‘기타 여러분’의 싸움

우리 시대에 보수와 진보 진영의 일반화한 경계를 가르기는 쉽지 않다.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된 분단구조 속에서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라는 두 개념은 서로가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

“남북 정상회담 중재할 필요 없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張庭延 주한 중국대사(58)는 요즘 국내 각 대학과 사회단체로부터 한 · 중 관계에 관한 강연을 해달라는 요청이 잇달아 신바람이 나 있다. 한국과 중국이...

말문 튼 ‘월남 참전’

한승주 외무부장관이 베트남의 레 둑 안 주석에게 한 말에 대한 몇몇 신문의 반응은 그 신문들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 준다. 지난 5월 20일 한 장관은 베트남 참전에 대해 “두 ...

제3국 원하는 ‘벌목공’ 많다

최근 국내 한 월간지에 북한 벌목공의 참담한 실태를 증언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리○○씨(월간지에 발표된 이건중 이라는 이름은 실명이 아니다. 그의 신변을 위해서 약속대로 성씨만 쓰기...

‘벌목공’은 보수 회귀 신호?

이회장 총리 퇴진을 전후한 최근 여권 내부 동향은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 벌목공 수용 방침을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킨다. 김대통령이 남북관계와 내정에서의 부진을 만회...

섣부른 ‘인권 카드’ 자충수 될 수 있다

김영삼 대통령이 북한 벌목공을 수용하겠다고 한 것은 앞으로 대북정책이 지금까지와 아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한다. 김대통령은 4월13일 주돈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인도...

“남북 정상회담 극비 추진중”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최고위층 차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시키기 위한 막후 접촉이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정부는 남북한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을 중재자로 내세...

‘특사’ 고수냐 포기냐

정부의 대북 핵정책이 근본적으로 수정될 것 같다. 정부는 그동안 미 · 북한 3단계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남북 특사 교환 △국제 사찰 이행을, 그리고 미 · 북한 관계 정상화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