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에 미치고 진주에 빠지고

중국의 보석 시장이 자동차에 이어 중국의 3대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 연말이었다.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1천억 위안(약 1백20억 달러) 시장 규모...

시스템 경영으로 이룬 '인테리어 신화'

까사미아는 어떤 기업인가■비전:실용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글로벌 인테리어 기업■주생산품:가구·침구·소품 등 3천여개 아이템.아동·청소년·중장년...

더위 공습, 대재앙 전조 인가

5월 날씨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월4~8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21~27℃를 오르내렸다. 겨드랑이와 등에 땀이 차서 마치 여름이 온 듯했다. 거리는 반팔 옷을 입은 사람과 양산...

“좋은 핵, 나쁜 핵 따로 없다”

북한 핵이 문제인가. 미국 핵이 더 문제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 회의에서, 핵확산 금지 방법론을 둘러싸고 핵 보유국과 핵비보유국 사이 공방이 ...

경제는 뜨겁게 정치는 차갑게

최근의 중·일 관계는 이른바 '경열정냉(經熱政冷)‘ 상태로 일컬어진다. 무역, 투자, 정부 개발 원조 등 경제 분야에서 고도의 상호 의존 관계가 구조화하고 있는 한편, 일...

제3차 ‘국공 합작’에 한 사나이가 운다

지난 4월26일 롄잔(連戰) 타이완 국민당 주석이 홍콩을 거쳐 난징(南京)에 도착함으로써 역사적인 대륙 방문의 첫 발을 내디뎠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

“중국 배에 불을 지를 거요”

꽃게철이다. 산란기를 앞둔 5~6월이면 살과 알이 통통하게 오른 꽃게들이 행락객들을 서해 항·포구로 불러 모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국내 최대 꽃게 산지인 연평도에서도...

마지막 빙하기 이후와 닮은꼴

히포크라테스는 일찍이 질병과 기후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의사는 환자가 사는 지역의 기후에 관해 잘 알아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미 오래 전에 기상이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

신간안내

불교미술 기행 조병활 지음 이가서출판사 펴냄/310쪽 1만5천원부처의 실화, 부처의 깨달음이 담긴 법문들이 해당 불교 미술 작품과 어우러져 읽는 맛을 돋운다. 저자는 한국 불교의 ...

모스크바는 삼성을 믿었다

크렘린궁은 ‘포위’되어 있었다. 두 개의 진입로는 물론 크렘린의 북쪽과 서쪽도 막혀 있었다. 크렘린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이자 모스크바의 중심가인 트레스카야 거리 양쪽으로 늘어선 가...

연평도 어민의 진정한 수호천사

해마다 이맘때면 연평도 해역은 긴장한다. 남북 꽃게잡이 어선들이 꽃게를 한 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미국, 유엔총회 통한 ‘북핵 제재’ 노린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 북핵 문제 역시 그렇다. 북·미 양측의 대립이 막판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1994년 1차 위기 때는 카터 대통...

‘파리의 연인’ 박신양이 타던 차도 여기 나왔네

지난 4월28일 경기도 일산에 있는 한국국제전시장에서 개막된 ‘2005 서울 모터 쇼’는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는 자리였다. 성능과 디자인에서 변신을 꾀한 새로운 자동차...

LCD 아트로 만난 디지털과 디자인

이화여자대학교 조형대학장 겸 디자인대학 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기 교수(64)는 우리 나라 1세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힌다. 서울올림픽 문화 포스터 과 대전 엑스포 심벌 로고를 디자인...

“보다 더 재미있다”

인피면구(人皮面具)를 쓰고 암행에 나선 황제 인종은 길가에서 우연히 개봉부윤 포청천의 호위무사이자 천하제일검 ‘전조’를 만난다. 전조는 정치적으로 얽힌 살인 사건을 풀기 위해 국경...

신간안내

우승 열패의 신화 박노자 지음 한겨레신문사 펴냄/512쪽 1만8천원민족주의를 향해 계속 펀치를 날려 온 박노자 교수의 신작. 이번 책 역시 한국 민족주의의 뿌리 들추기다. 20세기...

굶어 죽고 맞아 죽고 목 매 죽고

일본에서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은 닛코(日光) 시(도치키 현 소재)이다. 그곳에서 약 1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가면 해발 2000m 안팎의 험준한 산악으로 ...

섹시한 디자인 인기 폭발

프랑스 여성 100 명에게 다이아몬드를 갖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100 명 모두 갖고 싶다고 답했다(물어보나 마나?). 프랑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의 설문 결과다. 그러나 현실과 ...

유럽연합 ‘개국공신’ 반란자로 돌아서나

프랑스가 유럽의 앞길을 가로막는 훼방꾼이 될까. 오는 5월29일 유럽연합(EU) 헌법 비준 찬반 국민 투표를 둘러싸고 프랑스에서 반대가 비등하자,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가 술렁이...

진화한 386이 ‘해방구’ 세웠다

지난 달 인천에서 서울 마포구 성산동으로 이사한 이영미씨는 새 집 현관에 붙어 있는 메모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메모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리 동네에 이사 오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