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자른다고 몸통 숨겨지나

“청와대 부분의 의혹들과는 관련이 없는 개인적 일탈 행위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12월4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힌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발표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기춘대원군’이 권력 지도 확 바꿨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집무하는 청와대 자리의 기원은 저 멀리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경을 도읍지로 했던 고려의 숙종은 풍수도참설을 근거로 한강 유역인 지금의 서울에 남경을 세...

‘왕실장’ 카리스마에 당·청 압도되다

11월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은 분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었다. 국회 관계자와 청와대 관계자 그리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 대통...

[2013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NGO / 옥중에서 1위 오른 환경운동 대부 최열

환경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최열 전 환경재단 대표가 가장 영향력 있는 NGO(비정부기구) 지도자 부문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매년 1위를 독차지해온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동 5...

“핵심 친인척 관리는 이정현 정무수석이 맡아”

대통령 친인척 관리는 그동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민정실)이 담당해왔었다. 민정수석 아래 민정·공직기강·법무·민원 비서관 등 4명의 비서관이 있다. 그런데 민정실이 지연·학연으로...

“동생들은 내가 직접 챙기겠다”

“동생들만 사고 안 치면 된다. 그러면 무조건 (박근혜정부는) 성공한다. 제발 5년 동안만 죽은 듯이 있어주면 고맙겠다. 해외라도 나가주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고….”대선 승리의 ...

대기업 때려야 점수 딴다

# 1.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신세계와 이마트가 오너 일가 계열사인 신세계SVN 등에 판매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주는 수법으로 62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며 과징금 40억6100만원을...

자기들끼리 싸우는 사이 부실 후보자들 무사통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식을 하루 앞둔 지난 2월24일. 청와대의 첫 비서관 내정자 인선 결과가 언론을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곳은 민정수석실이었다. 민정비서관에 이...

인재의 힘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대구는 경북 지역에서 명실상부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이면서 교육 도시이기도 하다. 대구의 중등교육기관으로는 지역의 무수한 인재들이 모여 들었던 경북고등학교가 우뚝 자리 잡...

떵떵거리던 MB 인수위 사람들 어디서 무엇하며 지내나

이명박 대통령 탄생과 함께 출범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멤버는 총 2백28명에 달한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국회, 행정부 등 핵심 요직에 두루 기용되었다. 은 ...

‘인사’가 흔들리니 ‘만사’가 흔들?

권력에 휘둘리고 있다.” 감사원의 위기는 예견되었던 일이다. 공직 감찰 최고 기관으로서 ‘직무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었지만, 그동안 보여준 행태는 그렇지 못했다는 ...

대통령 친인척 등 안 가리고 “암행어사 출두요”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전통적인’ 사정 라인이다. 특히 ‘특수 수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이 민정수석비서관을 맡으면서 사정의 칼날은 매서울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

“권력 실세 끈 떨어지면 고발은 짧고 고통은 길다”

노무현 대통령이 오정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감사원 사무총장에 전격 기용한 것을 두고 말이 많다. 지나친 정실 인사라는 비판이 주류다. 그가 노대통령이 아끼는 부산상고 후배이기 ...

부산상고 출신은 ‘블루칩’

참여정부 출범 초기나 지금이나 100대 요직에 든 부산상고 출신은 딱 한 명씩이다. 2003년에는 조영동 국정홍보처장(55회)이 주인공이었고, 지금은 윤광웅 국방부장관(48회)이 ...

참여정부 ‘100대 요직 인사’ 대해부 권력 있는 곳에 PK 출신 있다

3년차 징크스가 도지는 것일까. 인사에 관한 한 산뜻하게 출발했고, 그 사이 큰 탈이 없었던 참여정부에서 하나 둘 인사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교육 부총리 인선 과정에서 치명적...

'명분·충성' 함정에 갇힌 DJ 인사

'안동수 파문'으로 또다시 허점 노출…'비공식 라인' 의존도 문제 충성 문건 파문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문제였을 뿐, 인선 자체에 문제가 ...

'명분·충성' 함정에 갇힌 DJ 인사

'안동수 파문'으로 또다시 허점 노출…'비공식 라인' 의존도 문제 충성 문건 파문 과정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 문제였을 뿐, 인선 자체에 문제가 ...

‘파벌 조성’ 눈총 받은 고교 “떳떳한 곳 없어라”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2월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직 사회에서 과거 군사 정권 시대 경북 K고나 문민정부 시대 경남의 K고처럼 무슨 특권이 있는 것처럼 행세하는 경향이 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