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왕비서관 ‘4인방’ 있다

청와대 안의 수많은 자리 중에서 유독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민정수석이다. 대통령 친인척을 관리하고 고위 공직자들의 비위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국민 여론과 민심의 동향을 파...

“음종환은 ‘정윤회 문건 배후설’ 확신하는 것으로 느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승리 2주년을 불과 몇 시간 앞둔 2014년 12월18일 늦은 밤. 박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청와대 인근에서 벌어진 심야의 한 술자리가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

김무성의 ‘수첩 역습’ 청와대 안방 겨누다

발단은 단 한 장의 사진이었다. 1월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찍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 사진이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 여권 내부를 뒤흔들었다. ‘김...

특검뿐이다

예상대로였습니다. 검찰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 결과 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두 차례나 ‘찌라시’라고 못 박았던 터라 답은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검찰은 “무책임하고...

‘집토끼’들이 우리를 빠져나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은 지난해 12월15일이었다. 대선 승리 2주년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서울경찰청 정보분실 최 아무개 경위가 구속영장...

[2014 올해의 인물] ‘스스로 야인’ 정국 뒤흔들다

그는 자신을 ‘야인(野人)’이라고 불렀다. 아무것도 아닌 야인으로 그냥 이러고 있다고 했다. 정말 비참하게 살고 있다며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간에서는 그를 ‘그림자 실...

‘3인방’ 문건 사실 아니면 그것대로 큰 문제

박재윤 경제수석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였지만 신음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충격이 원체 큰 탓이었다.1993년 8월12일, 청와대에서 벌어진 한 장면이다. 이날...

‘왕실장’, 권력 암투 유탄 맞나

서로의 빈틈을 찾아 찌르고 되받아치는 수(手) 싸움이 치열하다. 이른바 ‘비선(秘線) 실세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측과 정윤회-청와대(문고리 3인...

“부속실이 민정 컨트롤하려 하니 제대로 될 리 있나”

“3인방이 무슨 권력자냐, 그들은 일개 내 비서관이고 심부름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월7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청와대 “7인 모임 자작극” vs 조응천 “청와대 조작극”

'비선 실세 국정 개입’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연말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구중궁궐의 권력 싸움에서나 등장할 법한 음습한 용어들이 난무한다. ‘국정 농단’ 의혹...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16. 태종, 비선에 놀아난 세자 쫓아내다

모든 권력은 내부에 다툼이 있게 마련이다. 권력투쟁 자체를 나쁘게 볼 것은 아니다.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둘러싼 다툼은 필요하다. 바람직한 미래를 둘러싼 다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선 의혹 당사자들 정치적 책임 져야

대통령은 당혹해했다. 당연하다. 이른바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문건’ 때문이다. 대통령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정책 현안을 집중 거론하면서도 발언의 3분의 1을 이 부분에 할애했...

구중궁궐 ‘문고리 3인방’ 그물에 걸리다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지난 4월 돌연 사퇴한 후 그 배경에 대해 청와대 안팎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당시 여러 설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것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정윤회는 ‘야인’이 아니라 ‘실력자’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사고 있는 정윤회씨는 지난 7월 시사저널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본지가 자신을 비선 실세로 주장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는 것이...

정윤회, “어디 가서 노가다를 하면 말이 안 나오겠지”

“내가 뭐 미행을 시켰다 어쨌다 그런 얘기가 있어 가지고….” 지난 3월21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쯤. 한창 기사 마감 중이던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전화 화면에...

박지만, 정윤회에게 경고장 날렸다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박지만 미행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사저널은 3월23일 ‘박지만 “정윤회가 날 미행했다”’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박...

[단독 인터뷰] 청와대서 좌천된 박 경정, "정윤회, 이재만·안봉근 통해 그림자 권력 행세"

현 정권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제공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청와대 내...

‘보이지 않는 손’, 기무사령관 인사 개입했나

흔히 대한민국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내곡동’이라고 부른다. 이에 맞서 군의 핵심 첩보기관인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는 한때 ‘소격동’으로 불렸다. 2008년 기무사가 서울 종로...

검찰·경찰도 공안 전성시대

지난 9월1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에 전국 각지의 공안 검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세인 대검 공안부장, 조상철 대검 공안기획관을 비롯한 대검 관계자와 8개 지검·지청 공안...

‘법피아’의 칼로 ‘관피아’ 도려낸다?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법조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무한 사랑과 신뢰가. 법조인 전성시대다. 법조인 출신은 청와대와 내각, 여당의 요직에 배치돼 있다. 법과 원칙을 국정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