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는 피곤해

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응원복을 새것(사진)으로 갈아입고, ‘비 더 레즈(Be the Reds)’라는 옛 구호 대신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라는 새 ...

황우석 후폭풍에 한양대 의대 ‘흔들’

학자로서 나 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자랑스럽기는 대학도 마찬가지이다. 한양대가 2005년 논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네 명의 교수에게 각각 3백만원씩 포상...

서울야경열차

지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를 맞아 서울시는 광화문·청계천·시청광장 등지를 화려한 조명길로 꾸몄다.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2006년에도 관광도시 서울 만들기는 계...

입만 열면 거짓말이니…

2006년이 되어도 황우석 교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전히 황우석 교수측은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되었다며 자신들이 줄기세포를 만들었음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검찰에서 ‘바꿔...

‘시민 과학’이 ‘종교 과학’ 깨다

“대학 때 과학상점운동 하던 친구들을 간접적으로 돕곤 했지만 이런 운동으로 과연 세상이 바뀌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황우석 사태를 보며, 그 시절 운동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

미즈메디 논문도 조작되었나

진실 게임 국면을 지나 이제는 음모론 국면이다. 미즈메디 김선종 연구원이 서울대 수의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훔쳐갔다는 ‘바꿔치기 의혹’에서부터 미국의 사주를 받은 노성일 이사장...

엄정한 과학도 갈지자로 걷는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독특한 캐릭터인 골렘은 유대인들의 신화에 나오는 인간의 창조물이다. 진흙으로 빚어 유대교 라비의 주문으로 생기를 불어넣은 일종의 인조 인간인 것이다...

이름 없는 ‘진실 파수꾼’들

‘잠자는 자는 특종을 놓치리라.’ 매일 새벽 1~2시가 되면 네티즌 탐정들이 논문 조작 증거를 쏟아내는 통해 기자들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검증을 뺨치는 네티즌의 온라인 재검...

신화 무너져도 희망의 세포는 꿋꿋이 자란다

황우석 교수 사건이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2월23일, 서울대 조사위원회(조사위)는 2005년 논문이 ‘고의로 조작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명희 위원장은 황우석 교수...

떠나는 황우석 교수

12월23일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 교수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황교수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2005년 논문이 조작되었다고 중간 발표하자, 곧바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

과학의 보루, 이들이 지킨다

그곳은 본래 구인 구직을 위한 게시판이었다. ‘황우석 파동’의 와중에 일반에게도 친숙한 이름으로 떠오른 브릭(포항공대 생물학정보센터:bric.postech.ac.kr). 언론 보도...

“월급 40만원 받으면 양반이죠”

피츠버그 대학에 파견돼 있는 박을순 연구원이 한국에 복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추측 보도가 한창일 때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국내에서는 한 달에 40만원밖에 ...

‘강한 한국인’ 콤플렉스

2005년 해 넘김을 장식한 ‘황우석 사건’은, 믿기 어려운 그러나 실제 일어난 세계적 스캔들이다. 나는 이번 사태의 핵심 구조는, 그의 ‘연구’를 정치적인 사건으로 만든 ‘강한 ...

그래도 희망을 붙들며

과거의 영웅은 큰 업적에 의해 평가됐다. 사람 자체가 ‘큰 사람’이었다. 고난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가 돋보였다. 신화나 설화에 등장하는 영웅이 그렇다. 영웅은 주변의 조작에 의해...

마녀사냥 광풍 속 구석방 폐인들 낚시글로 한 세월

레이거노믹스(1980년)·닷컴(1994년)·스피드데이팅(1998년)·사스(2002년)·포드캐스팅(2004년)... 이 영어 단어들은 영국의 언어학자 수지 덴트가 뽑은, 지난 100...

거대한 성역 이면 들춘 ‘진실의 수첩’

12월15일 오후 편집국은 돌연 시계 제로 상태에 놓였다. 기자들이 2005년 ‘올해의 인물’ 선정을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는 와중에 황우석 교수 관련 긴급 뉴스가 편집국을 강타...

풀리지 않는 의혹 그 진실을 찾아서…

줄기세포 논쟁이 ‘진실 게임’으로 변해가고 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혹은 서울대 조사위원회와 미국 피츠버그 대학 조사,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더 밝혀져야...

황우석 팀, 세포 분열 시작됐다

지난 3년여 동안 황교수팀에서 일한 핵심 연구원은 모두 30여 명이었다. 서울대 교수들과 석·박사, 그리고 한양대 교수들과 미즈메디 병원 연구자들이다. 그들의 팀워크는 퍼즐 맞추기...

국치일과 잔칫날

지난 12월15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기자회견과 MBC 의 방송, 16일 황우석 교수의 회견과 그를 이은 노이사장의 회견을 바라본 국민들은 허탈함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

과학과 정치·윤리 사이

1902년 천문학자인 기무라(木村) 박사가 세계 최초의 발견을 했다. 예측이 불가능했던 지구의 위도(緯度) 변화 현상을, 1년 주기로 나타나는 ‘Z항(項)’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