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던진 윤석열 "국민과 함께 광야에서 뛰겠다"

윤석열의 주사위가 던져졌다. 루비콘강을 건넜다. 회군은 없다. ‘검찰총장’ 윤석열은 사라지고 ‘정치인’ 윤석열이 탄생했다. 그의 검찰총장 사퇴의 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누가 라셰트를 ‘포스트 메르켈’이라 했나

시작은 지난해 2월10일이었다. 이날, 당시 독일 기독교민주연합(CDU·이하 기민련) 당 대표였던 안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우어는 급작스러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이 2...

박범계 청문회, 조국 이어 ‘맹탕청문회’ 오명 다시 쓰나

문재인 정부의 4번째 법무부 장관이 될 박범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됐다. 국민의힘은 장외 청문회를 열고 리허설까지 하면서 박 후보자에 대한 대대적 공세...

‘급발진’ 의문 테슬라 사고…배터리·전자개폐가 독 됐다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사고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급발진' 의혹과 함께 배터리·전자식 개폐 등 전기자동차의 주요 특징이 ...

기업살인법 본뜬 중대재해법, 실효성은 있을까

이것은 상식과 비상식에 관한 이야기다. 대한민국에선 매일 6명의 노동자가 산업 현장에서 집으로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다. “잘 다녀올게”라는 그 말을 매년 2000여 명이 지키지 못...

시청률 고공행진 《펜트하우스》 화제와 논란 사이

상당수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치는 드라마 대약세 시기다. 특히 월화, 수목 주중 미니시리즈들의 입지가 벼랑 끝까지 몰렸다. 이럴 때 시청률 10%를 넘으며 대흥행의 조짐을...

지지율 1위 윤석열, ‘국민검사’ 바람 타고 정치할까

#1 “오마이뉴스에서 주초 여론조사 결과 발표예정. 윤석열 23.5% 1위. 가중치 조정해서 17~18% 정도로 언론공표지침. BH(청와대 지칭)엔 실제수치 전달, 휴일임에도 국정...

임대보증금마저 제 돈 쓰듯 펑펑 쓴 건국대

학교법인 건국대(이사장 유자은)가 운영 중인 수익 법인체가 논란에 휩싸였다. 건국대는 2003년 야구장 부지 절반을 포스코에 매각해 3200억원의 수익을 낸 뒤 잔여 부지 3만90...

‘김봉현 편지’에 등장하는 ‘어쏘 변호사’는 무슨 역할?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사건’에 격류가 몰아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의 실질적 전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편지를 통해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과 검찰에 로비를 했다’고 폭...

[차세대 리더-정치]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

김한규 대변인은 정치 신인이지만 용감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올해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출마했다. 강남은 민주당의 최대 험지로 통한다. 모두가 손사...

금배지 떨어진 의원들, ‘로펌’ 가거나 아니면 ‘대기업’ 가거나

최근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했다. ...

‘그들만의 리그’ 기업 대관 조직의 명과 암

지난해 3월 한 기업의 직원이 국회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출입증을 받급받았다가 구설에 휘말렸다. 이 직원은 중견 가구업체 홍보팀에 근무하는 A씨. 당시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하...

미국인 모두가 긴즈버그에게 빚을 지고 있는 이유

미국 사회 여성의 법적 권리는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어떤 법이든 성별을 근거로 차별을 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그의 말은 이제 영어의 한 관용적 표현...

“툭하면 금융사고 야기하는 금융위 해체해야”

“섣부른 금융정책을 펼친다고 하면서 툭하면 금융사고를 야기하는 금융위원회는 해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금융 감독은 민간의 감독기구에 맡기고 정부는 손을 떼야 합니다.”전성인 홍익대 ...

다 때려치우고 싶다면 ‘번아웃 증후군’?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유명 개그맨 A씨가 병원을 찾은 적이 있다. 그는 의사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숨이 답답하고 정신을 잃어 죽을 것 같다고 호소하면서 진료실 책상에 머리를 박고 ...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 뒤바꾸면 헌법의 위기 온다”

‘미스터 헌법’ ‘헌법 지킴이’ 이석연 전 법제처장(법무법인 서울 대표변호사)에게 기자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인터뷰를 요청하자 그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16년 만에 다시 이 ...

‘더는 미룰 수 없다’ 기지개 펴는 6월 극장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영화관도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관객 감소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90%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영화산...

기업 정치후원 韓日전…한국이 졌다

삼성전자가 소니를 뛰어넘은 건 새삼스럽지도 않은 사실이다. 단 미국 정계의 시각은 다를 수 있다. 그룹 차원에서 소니의 정치후원금 규모가 삼성의 2배가 넘기 때문이다. 로비가 합법...

오거돈 성추문, 청와대‧민주당 진짜 몰랐나[시사끝짱]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성추문을 정부여당이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를 두고서다. 정부여당은 사전교감이 전혀 없었다며 꼬리 ...

“집단소송제·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해야 진짜 바뀐다”

기시감이 든다. 한국에서 금융사고가 나면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금융당국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친다고 한다. 관련 금융회사들은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몇 가지 대책을 발표한다.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