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 폐기물 처리 방법이 없다

지난 74년에 레스터 R 브라운 박사가 설립한 비영리연구 기관인 더 월드워치 인스티튜트(The Worldwatch Institute)는 환경과 에너지, 식량 등 지구 차원의 문제에...

국내 정신병원 ‘시설 질환’

“어머니와 올케가 짜고서 나를 강제입원시켰다. 퇴원할 수 있게 해달라.” “가족들이 한달이 넘게 찾아오지 않는다. 연락 좀 해달라.”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에 자리잡은 서울정신요양원...

호스피스 병동‘죽음과 평화'

병원에서 치료받던 환자에게 어느날 ‘가망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이 내려진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그를 간호하던 가족들도 견딜 수 없는 절망에 빠질 것이다. 그러다 입원중인 환...

경제력이 몰고올 ‘팍스 일본’시대

세계 경제에서 과거 팍스 브리태니커,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에 뒤이을 경젝 명확히 부상되고 있지 않는 가운데 경제의 다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유럽공동체(EC) 통합, 북미자...

“로봇 만드는 교육 싫어요”

“학교에서는 자기만을 위한 사회를 만들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로봇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왜 그런 교육을 받아야 합니까.” 지난 5월18일 교내에서 열린 ‘5 · 1...

인종차별 ‘누더기’ 벗는 南阿共

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육상경기에 영국선수로 출전했던 ‘맨발의 소녀’ 졸라 버드는 89년에 출간된 자서전《졸라》에서 출전자격을 얻기 위해 국적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영국으로 바꿨다...

“5년만에 조직역량 급성장”

87년 6월항쟁의 부산물인 전대협 5년의 ‘역사’는 전대협의 탄생을 지켜본 87년 신입생들이 벌써 사회인이 되어 있을 만큼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당시 전대협을 태동시킨 학생운...

“시간이 급한 상황이다”

유럽에 사는 쿠르드 인구는 약 60만, 프랑스에는 6만명이 살며 다른 나라에 비해 지식인 망명객이 많이 모여 있는 편이다. 따라서 쿠르드민족의 고유 언어와 문화를 살리는 목적을 가...

빛 좋은 개살구 ‘기숙학원’

06 : 30 ~ 07 : 40 : 기상 일조점호 체조 아침식사08 : 00 ~ 08 : 40 : 국·영·수 일일테스트09 : 00 ~ 12 : 50 : 오전수업12 : 50 ~ ...

분단의 초상 ‘남파’와 ‘빨치’

“본인은 1990년 11월21일 4시10분을 기하여 세상을 하직합니다. … 당과 조국 앞에 무수한 과오를 범했고 앞으로도 씻을 길 없어 부득이 이 길을 택합니다. 일편단심 자기 사...

먼저 파출소부터 없애자

‘민생치안 범죄’란 법률적 용어는 아니나 오랫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이제는 하나의 통념으로 굳어졌다. 즉, “타인의 생명 신체 재산에 대해 고의적으로 물리적 침해를 가하는 것”을...

安應模 내무부장관 “범죄성 환경부터 강타”

53년 순경공채로 출발, 내무장관까지 오른 安應模 장관. 키 1백63㎝, 몸무게 60㎏이지만 ‘황해도 차돌이’라는 별명처럼 인터뷰를 위해 마주앉았을 때 받은 인상은 그야말로 차돌 ...

원자력 발전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측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확대건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과연 안전하고 경제적인가.찬성 이창건 한국원자력연구소 연수원장. 한국원...

안면도 잠재웠지만 핵쓰레기 산적

7명 구속이라는 후유증을 앓고 있긴 하지만 안면도는 일단 자기모습을 되찾았다. 학생들의 등교, 상가영업 및 관공서 업무개시, 경찰병력의 철수, 버스통행의 재개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밟히면서 일어서는 중국의 풀잎, 北京大

토론 활발하고 ‘낭만’만발…호수 주변은 ‘연애소굴’로 유명 중국 북경의 지식인들은 북경대학을‘自由區’라고 부른다 그들 표현을 빌리면 북경대학 구내에서는 ‘사상의 압제’가 없기 때문...

性과 운명, 그리고 비극

국두감독 : 장 이모우주연 : 공리, 리보전 붉은 수수밭으로 놀라운 감동을 안겨준 장 이모우 감독. 그의 두번째 연출 작품인 (菊豆)는 이성과 제도, 현세의 윤리관을 넘어서 어느 ...

사형제도 폐지해야 하는가

지난해부터 인간의 생명권과 관련하여 사형제도 폐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형폐지운동협의회가 제기한 위헌 여부 심판도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다. 폐지론자와 존치론자의 주장을 ...

비정상적 분단 상태 무너지게 마련

통독 앞길에 청신호를 보낸 고르바초프의 의도는 무엇인가. 유럽에서의 미국 역할은 끝났는가. 독일의 통일이 유럽의 장래와 아시아에 끼칠 영향을 타진하기 위해 본지 泰哲洙유럽지국장은 ...

북극 백곰 “한국 여름나기 안간힘”

가마솥 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즈음 崔哉德씨(31·서울대공원 사육2과 해양관 근무)의 하루는 백곰사육장의 물갈이로 시작된다. “북극의 여름이래야 4℃ 안팎에 불과하지요. 그러니 이...

'학교半 군대 半'소년원의 明暗

텔레비전시청이 돌연 금지되고 내무생활은 전에 없이 바짝 조여졌다. 이 나올 시간인데, 도 봐야 하는데 왜 텔레비전을 못보게 하는 것일까. 원생들은 궁금한 나머지 불안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