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엔진’ 박지성 한국 축구 몰고 나가다

먼지가 펄펄 날리는 맨땅. 운동장은 얼음판처럼 미끄러웠다. 태클을 하면 엉덩이에 불이 났다. 무릎은 까져서 성할 날이 없었다. 축구 선수들은 빨간약(머큐로크롬)을 만병통치약으로 여...

황금발의 전설은 계속된다

모두가 호나우지뉴를 주목하고 있다. FC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리그 권좌에 올려놓은 호나우지뉴. 언제나 개구쟁이처럼 환하게 웃는 모습. 그러나 티에리 앙리가 표현했듯 ‘웃음 속에 냉...

베컴이 많이 번다 한들…

1935년 ‘야구의 전설’ 베이브 루스와 ‘축구의 전설’ 딕시 딘이 만났다. 딕시 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매 시즌 34골 이상을 득점한 인물. 1927~1928년 시즌에...

마라도나+조지 베스트=루니

월드컵의 해가 밝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이 ‘브라질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창조적인 경기를 하는 호나우딩요와 생김새만큼 아름다운 경...

황제의 계단 오르는 ‘마술사’

가는 곳마다 듣기 좋은 말만 하는 ‘립 서비스의 대가’ 펠레. 그리고 좀처럼 다른 사람을 칭찬하지 않는 ‘독불장군’ 마라도나. 세계 축구판을 뒤흔들었던 두 명의 대스타도 “현재 최...

날쌘 박, 굳은 박 밀어내다

울긋불긋 여드름투성이 외모, 겸손한 말투와 몸가짐,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안쓰럽게 뛰어다니는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싫어하는 축구팬은 없다. 지난해 가장 좋아하는 스포...

축구의 전설’ 쓴 그때 그 천재들

6월10일부터 7월2일까지 세계 축구계의 이목은 네덜란드로 쏠린다. 바로 20세 이하 세계축구선수권대회(FIFA world youth championship)가 열리기 때문이다. ...

코리안 듀오에 세계가 놀랐다

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벤과 AC밀란의 4강전은 박지성·이영표 ‘코리안 듀오’가 세계 톱클래스 반열에 올랐음을 증명하는 경기였다. 그동안 박지성은 마라토너의 심장을 가졌으나 골 감각이...

애견과 함께 뛰는 ‘인견일체 마라톤’

마라톤 열풍과 애견 유행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더니, 이제 그 둘을 결합한 스포츠가 시도되고 있다. 캐니크로스(canicross)라고 불리는 이 신종 경기는 사람과 개가 한 조가...

모리엔테스가 있어 모나코는 행복했다

스물여덟의 헌칠한 스페인 청년이 지금 유럽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모리엔테스는 소속팀 AS 모나코(프랑스)를 유럽 최고 클럽들이 총출동한 2003∼2004 유럽축구연맹(...

막강 ‘지구 수비대’ 우주에 적수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 그러므로 그라운드 위에서 만큼은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는 것이 보편적인 진리다. 하지만 여기에 도전장을 던진 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페인의 명문 구단 ...

제2 차붐 일으키고 금의환향할까

차두리(22·고려대)는 축구 선수로서 남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우선 가르쳐주는 대로 배우려고 한다.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은 그를 ‘스펀지 같다’고 말했다. 외국어(독...

빅매치 단골 ‘외계인’

눈은 푹 꺼졌고 이마는 툭 튀어나왔다. 눈썹은 있는 듯 없는 듯하고 머리는 박박 밀어 반짝반짝 빛난다. 영락없이 ET의 사촌 정도로 보인다. 외모 때문에 이탈리아 심판 피에루이지 ...

인기 폭발 ‘그라운드 꽃미남’

지난 5월21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잉글랜드의 평가전. 잉글랜드 응원석에 앉은 김미정씨(20·대학생)의 시선은 공과 관계없이 마이클 오언만을 뒤쫓았다. ‘수줍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