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유례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청와대와 국회의 정면충돌이 그것이다. 1960년 잠깐 의원내각제를 경험했던 것을 제외하면, 강력한 대통령제 헌법 아래서 청와대의...

하급 실무자나 예비역 장교는 깃털이다

한국군의 무기 거래 전반에서 ‘비리의 전시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방산 비리를 이적행위로 규정...

“청와대, 인사 실패로 지지 못 받아”

지난 7월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장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대표 경쟁이었지만, 숨겨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군소 후보’의 이변 가능성이었다....

[將軍들의 전쟁] #22. ‘노무현 지우기’ 나선 MB, 청와대 지하 벙커 위기관리센터 해체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에 파견되어 있던 류희인 공군 대령에게는 한 가지 의문이 있었다. “만일 대통령 유고와 같은 리더십의 공백 사태가 발생하면 ...

‘빚 폭탄 투하’는 정책 아니다

한국은행은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3.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감소했으나 민간 소비와 건설 투자가 증가세를 지...

누가 뭐래도 매섭게 ‘마이웨이’

정국이 심상치 않다. 마주 달리는 기관차 형국이다. ‘국정원 댓글 사건’이라는 심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마당에 보건복지부장관과 검찰총장 임명 강행 등 악재는 더욱 쌓이고 있다. 야...

‘왕실장’ 카리스마에 당·청 압도되다

11월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은 분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돼 있었다. 국회 관계자와 청와대 관계자 그리고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박 대통...

문 열자마자 곳곳에 ‘지뢰밭’

4월 임시국회가 1일 시작되었지만 첩첩산중의 형국이다. 28조9천억원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안과 비정규직 관련 법 개정안 등 각종 쟁점 법안이 다루어질 예정인 데다 대정부 질...

‘라디오 스타’ 대통령 쌍방향 소통은 언제쯤?

이명박 대통령의 소통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월에 ‘대통령과의 대화’를 가진 데 이어 10월에는 첫 라디오 연설을 했다. 여러 말도 많았지만 라디오 연설을 정례화하기로 가닥...

대통령 노릇 못해 먹게 생겼네

“임기를 다 마치지 않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임기 단축을 언급한 지난 11월28일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 참모들은 ‘식물 대통령’이 된...

노대통령의 다음 선택은?

헌재 판결 이후 세간의 관심사는 온통 노무현 대통령의 대응 카드에 쏠려 있다. 노대통령이 지금까지 행정수도 이전에 쏟아온 정성이나, 대선자금 수사, 재신임 정국에서 보여준 스타일로...

헌법재판소 판결 어떻게 나올까

장면 하나. 2004년 4월○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심판 공개 변론이 열리는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123호실 대심판정. 사진 촬영이나 방송 중계는 물론 녹음·...

승부사 노무현, 또 죽다 살다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 ‘재신임’ 선언을 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이를 정치적 ‘꼼수’ 정도로 치부했다. 측근 비리로 궁지에 몰리자 위기 타개책을 짜낸 것일 뿐, 진짜 물러날 생각은...

말화살

노무현 대통령이 10월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자신은 호남과 영남의 ‘경계 위에 서서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다며. 송두율 교수, 정대철 전 대표에 이어 ‘경계인’ 속출. 최...

일본의 우익 기관차 ‘방위족’

나가노 시게토(永野茂門) 전 법무장관의 역사 왜곡 발언을 계기로 일본의 ‘방위족 의원’ 그룹에 대한 실체 파악이 시급한 외교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의 유아사 히로시(湯淺博) 기자...

“야당을 해 봤어야지”

반대 위한 반대에 국민들 비판, 재계 관계도 등 돌려 파벌 해체, 정년제 도입 등 살아 남기 몸부림사면초가 직면한 자민당 38년 만에 야당으로 저락한 일본 자민당은 다시 일어날 수...

입으로는 군축, 뒤로는 ‘칼 갈기’

최근 일본에서는 방위청 · 경제기획청 등 정부 핵심 부처 중간간부들이 탈냉전 시대 일본의 개력 과제와 국가 전략을 주제로 쓴 책이 잇달아 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위청 교육...

미테랑 장기집권11년

사회당 지방선거 참패…제2의 ‘좌우 동거’ 가능성93년 총선 대비 환경주의 정당 등과 결속 모색 프랑스의 사회당 통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투표율이 50%밖에 안되리라는 예상을 ...

북한 유엔가입 결정은 ‘강요된’ 주변상황 돌파용

27일 북한 외교부 성명의 요지는 북한이 유엔가입 결정을 내린 것은 남한만이 유엔에 단독으로 가입해 유엔 무대에서 “전 조선민족과 관련된 정책들이 편견적으로 논의되는 것”을 막기 ...

입장차이 확인 합의 가능성 발견

2차 남북고위급회담(10월16~19일)에서의 남북총리의 기조연설은 문제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다소의 진전을 보이는 듯했으나 실질내용에 있어서는 여전히 뚜렷한 입장차이를 확인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