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프레임’으로 묶어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내홍이 불거지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무를 거부했다가 복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김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자 보수 언론과 ...

[4·13 총선 격전지② 대구] “대통령 코드에 안 맞는다고 내치면 안 되는 기라”

대회의실 벽면에 새누리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아닌, 하얀 바탕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플래카드에는 ‘대구의 힘! 대구의 미래!’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익숙한 새누리당 로고는 보이지...

“지금 명분이라도 잡아야 후일을 도모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제대로 ‘칼’을 빼 들었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전당대회에서 친박(親박근혜)계의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누르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비박(非박근혜)...

이장폐천(以掌蔽天)의 공천

정치학 교과서를 보면 정당이란 이념이 유사한 사람들이 정치적 이상의 실현을 목적으로 권력을 획득하기 위해 조직하는 단체라고 정의돼 있다. 유감스럽게 한국의 정당들이 이러한 범주에 ...

[박관용 회고록] YS를 망친 ‘YS 대통령 만든 일등공신’

김영삼(YS) 대통령 만들기 공신(功臣) 명부에서 빼뜨려선 안 되는 사람이 있다. YS의 차남 김현철이다. 가족이라고 해서 지나치곤 하지만 공적(公的)으로는 반드시 올려야 할 이름...

[부산 사상] ‘여성 대결’ 배재정·손수조 “낙후된 사상 발전시키겠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3월16일 오전 부산 사상구 한울유치원에선 이 지역 후보로 출마한 배재정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의원이 어린이들과 놀이를 하며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연탄 같은 사람

2013년 9월, 시골 농부 같은 인상을 풍기는 한 노신사가 유엔 총회 연설대 앞에 섰습니다. 그는 세계 각국 대표들 앞에서 인류를 향해 이런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인생은 기적이...

안철수, “4·13 총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

‘안철수 딜레마’는 현재진행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현실론’과 ‘원칙론’의 기로에 서 있다. 그는 여전히 야권연대를 거부하고 있다. 창당 때 설정한 ‘제3당 원칙론...

김종인, “유권자들은 현명, 결국 ‘2번’ 선택할 것”

4월13일 총선이 불과 20일가량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여야는 후보자 등록일(3월24~25일) 직전까지 공천을 둘러싼 극심한 내홍에 시달렸다. 이번 총선은 2017년 12월 대통...

“이번엔 당보다는 인물 보고 뽑아야제”

“새누리든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이든 맨날 즈그들 이익 지킬라고 싸움질만 해가꼬 당 상관없이 싸움 안 하는 사람 있으면 좀 뽑아줄란다.”3월15일 오후 2시쯤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

‘큰 꿈’ 위해 꾹 참으며 입 닫았나

“그동안 침묵을 지켰는데 지금 이야기하면 나는 망한다.”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막말 녹취록 파문이 불거진 다음 날인 3월1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정치권...

배도 띄우기 전에 가라앉게 생겼네

새누리당의 당내 공천 경쟁이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당 지도부는 살생부 논란, 여론조사 결과 유출에 이어 욕설 파문으로 인해 극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가 하면, 지역구에서는 예비후...

국민의당 내분, 예견된 비극이었다

장면 #1. 지난 2월 중순, 신기남 의원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을 탈당하자 창당 2주 차를 맞은 국민의당은 고민에 빠졌다. 신 의원은 아들이 졸업시험에 떨어지자 로스쿨에 압력을 ...

‘안희정의 남자들’ 국회 입성할까

20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구 획정 이후 대전·충청권에선 분구 지역과 통합 지역이 승부처로 떠올랐다. 19대 총선(25개)에 비해 선거구가 2곳 늘어나 27석이 ...

“호남의 적통은 바로 우리!”

야당의 전통 강세 지역, ‘야당 텃밭’이라 불리던 호남이 들썩인다. 야당 분열이 그 이유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국민의당이 20대 총선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고...

유승민, ‘진박 비토’ 뚫고 생환하나

대구·경북(TK)은 만년 ‘새누리당 텃밭’으로 분류되면서 선거 때마다 그다지 큰 관심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TK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노회찬·김영춘 앞세운 野 PK에서 이변 노린다

40 대 2. 현재 부산·경남·울산(PK)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가진 의석 숫자다. 여권은 의석 규모에서 야권을 압도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3...

수도권 성패가 총선 운명 가른다

총선 때마다 수도권은 최대 격전지로 손꼽혀왔다. 전국적으로 차지하는 의석수가 가장 많은 데다, 민심의 척도가 바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수도권의 총선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

여당 대권 잠룡들, 부활을 꿈꾸다 오세훈·안대희 등 원내 진입 노려

서울은 선거구 획정에 따라 의석수가 1석이 늘어나 총 50개 의석이 걸려 있는 지역이다. 서울은 전국 단위 선거 때마다 선거의 승패를 가늠하는 잣대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

“참신한 소재로 흥행했지만 결말이 허술한 드라마였다.” 야권이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8박 9일 동안 했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대해 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