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존 기간이 ‘후계’ 가른다

김정일 후계 체제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변수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존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김위원장이 앞으로 4~5년 이상 권좌에 머물러 있다면 그와 후계자로 유력한 김정철이 공...

군부의 ‘썩은 쌀’에 두 번 굶주리는 미얀마

미얀마는 근 50년의 군사 통치가 계속되면서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부패한, 그리고 가장 독재적인 나라로 전락했다. 국민의 95%가 하루 1달러로 연명한다. 하늘의 저주일까,...

하나회 부활 신호탄 올랐나

지 난해 12월27일 서울 잠실의 향군회관에서 열린 성우회 정기총회는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성우회는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다.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

관악산 ‘화기’ 막던 한양의 ‘불’ 대문

서울은 태조 이성계의 명을 받은 정도전이 에서 전하는 ‘좌묘우사(左廟右社) 전조후시(前朝後市)’와 주변 환경 및 지형(地形)이 인간 생활과 국가의 길흉에 영향을 미친다는 풍수(風水...

‘피 튀기는’ 왕과 신하 사이

'왕’이라는 자리.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온갖 시련과 투쟁을 치러야 함을 보여주는 역사 드라마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왕이 되어서도 고독한 투쟁은 계속된다. 매일 신하들과...

‘대한민국 재건축’ 프로젝트 뜬

명박 시대’가 열렸다. 이념 갈등의 시대를 넘어 경제와 실용·통합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위 후보를 5백만 표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렸다...

“이념에 빠진 나라는 우리가 아니라 미국이다”

한때 잡초가 무성했던 들판이 현대적 도시로 변했다. 20년 전 중국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오늘의 변화를 보고 떠올리는 공통된 생각은 덩샤오핑(鄧小平)의 흑묘백묘(黑苗白描)론이...

석양에 잠긴 ‘신문 왕국’ 일본

일본의 유력 주간지인 최근호가 일본 신문 산업의 몰락을 알리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미디어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신문사의 경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노고약저...

큰 걸음 내디딘 ‘양심의 거인’

9·11 테러 사건이 발생한 바로 다음달인 2001년 10월 마이클 혼다 미국 하원의원(66·민주당·캘리포니아)은 워싱턴의 전 미국모슬렘연맹(AMA)이 주최한 회의에 참석했다. 당...

카스트로 사후 쿠바 어디로 갈 것인가

'마귀 할머니’가 퍼스트 레이디로 올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는 쿠바 국민에게 불행하게도 그런 염려가 사실로 나타날 것 같다. 지난해 7월부터 중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피델 카...

어느 줄이 사는 줄이고, 어느 줄이 죽는 줄이냐?

열린우리당이 ‘분당 홍역’을 앓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당을 사수하느냐? 아니면 신당 창당에 동참하느냐를 놓고 소속 의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어느 줄에 서느냐에 따라 다...

우리 사회의 '트로이 목마'

목마 속에 숨어 있다 튀어나와 트로이 군을 무찌른 그리스 병사들의 무용담이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에 기록된 이래, ‘트로이 목마’라는 표현은 아군 몰래 숨어든 적군을 가리키...

아프간 불발 쿠데타

진압 이후 반대파 제거··· 개혁조치 예정대로 진행될 듯親美 회교반군(무자헤딘)과 親蘇 정부군간의 계속되는 내전으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최근 나지불라 집권 이후 최...

속전속결 軍개편, 큰 ‘물갈이’ 남았다.

이번에 또 다시 전격적으로 단행된 수방사와 특전사 사령관 인사는 김대통령의 군 개편 방향을 확연히 드러내주고 있다. 지금까지 비밀 사조직이나 통치권자와의 근무 인연을 기준으로 실시...

‘청산’ 그늘 아래 살얼음판 걷는 전씨

4월9일자 일간지들은 인상적인 사진 한 장을 일제히 가십란에 올렸다. 닉슨 전미대통령이 8일 오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해 국제 정세와 북한 핵문제에 관해 의견을 ...

CIA, 정치 조직으로 변하나

“미국 정부 기관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조직인 만큼 운영하려면 좀 별난 천재가 필요할 것이다.” 약 40년 전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가리켜...

개혁 포탄 맞은 ‘하나회 사단’

“그것은 진주만 기습을 연상케 했다. 임기가 남은 군 수뇌부를 사전 언질도 없이 단 하루에 갈아치운 것은 숙청이라는 말로밖에 달리 설명하기가 어렵다.”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지난...

정의선 체제 급발진하는가

자동차는 ‘첨단 공학기술의 꽃’이라고 일컬어지건만, 이 자동차를 양산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지배구조는 중세 봉건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MK)이 ...

‘북한 마피아’ 캄차카서 암약

92년 7월 개방된 러시아 캄차카 반도는 그 엄청난 개발 잠재력 때문에 일본과 미국 서해안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선 시장경제가 활발하며 러·일 합병기업 7개가...

"내 작품 모두 불태워라"

“내가 죽거든 이 그림들을 모두 불태워 버려라.” 지난 40년간 한국 화단에서 이름이 잊혀졌던 故 金旭奎 화백이 90년 11월 작고하기 직전 그의 자녀들에게 남긴 말이다. 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