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화국 물가 아시아 4번째 높다

서울은 세계 1백16개 대도시 중에서 열여섯번째로 생활비가 비싸게 드는 고물가 도시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력한 경제 정보 조사기관 이코노믹 인텔리전스 유니트(EIU)가 93년 상반...

“北 청소년 책임감 ․ 인내심 더 강하다”

“서독 아이들은 너무 잘난체한다.” 독일 통일을 한달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동독 청소년들은 서독 청소년들에 대해 매우 부정적 견해를 보인 바 있다. 건국대 안상원 교수의 에 ...

재산은 세게 1,2위 평판은 하늘과 땅

“우리가 억만장자를 존경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억만장자를 새롭게 잉태해내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는 감사해야 한다.” 이것은 매년 세계의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의...

‘값싼 핵무기’ 통제 협상 급진전

화학무기는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는 그다지 명예롭지 못한 별명을 갖고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시설이 없이도 핵무기에 버금가는 치명적인 대량살상무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다...

북한에너지 공황, 유전개발 박차

최근 극심한 에너지난에 봉착한 북한이 북한지역 내 석유부존 유망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를 하기 위해 서방의 세계적 석유회사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아시아의 석유...

서구 공산당 “개혁이냐 자살이냐”

“프랑스 공산당은 죽지 않았으며, 외롭지도 않다.” 최근 프랑스 공산당 기관지 〈뤼마니테〉는 이렇게 외쳤다. 그러나 동유럽의 공산정권들이 민주화 질풍에 밀려 추풍 낙엽처럼 권좌에서...

컴퓨터 · TV‘대통합’실현

컴퓨터 전문가인 ㅌ씨는 얼마 전 미국을 방문한 기회에 국내에서 미국 현지의 컴퓨터관련 정보를 손쉽게 입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가장 쉬운 길은 미국에서 발행되...

“일본통일교, 너마저…"

통일교가 위기를 맞은 근본 원인이 일본에 있다고 전해진다. 지금 일본 통일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일본 통일교는 문선명 교주가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를 설립한 5년 뒤인...

“공산주의 승리 추구, 좌절 낳았다”

제2의 혁명으로 불리는 소련공산당의 붕괴에 따른 국제정세 변화를 유럽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프랑스 신문 〈르 몽드〉의 전 사장 앙드레 풍텐느씨(71)를 찾아...

명분 · 실제의 괴리 축적된 죄과의 업보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를 주창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소련에서 사회주의 이상이 아직도 살아 잇다는 희망적 징후로 받아들였고, 그것이 지금도 고르바초프 자신과 그를 지지하는...

넷 중 하나는 신기로 좇는 서민층

막연하게마나 사회의 ‘허리’를 통칭하는 용어로 불려지면서 사회 민주화의 잠재적인 주체섹력으로 점점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가는 ‘중산층’은 과연 누구인가.80년대부터 사회과학계가 연...

“電子 생명은 역시 기술개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매탄동의 50여만평 부지에 삼성의 거대한 전자공업단지는 자리잡고 있다. 컬러텔레비전을 생산하는 영상사업본부에 들어서면 온갖 기계소리에 음악소리까지 가세해 매우...

에너지 절약과 ‘알 권리’

KBS와 MBC 양 텔레비전은 연일 외국 방송사들의 현장화면으로 걸프전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CNN과 계약협상을 벌여온 MBC는 전쟁이 발발하자 발빠르게 대응, 태...

바웬사 앞길 경제 가시밭

지난 대통령선거운동 때 레흐 바웬사 자유노조 지도자는 폴란드 신문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신문들은 대개 마조비에츠키 총리편에 섰다. 바웬사가 선동정치를 일삼고 있으며 반유대주의자...

민간인 ‘불법감시’는 파멸의 늪

미국의 각종 수사기관의 국내 사찰(domestic spying)은 한국의 ‘보안사 사찰’과 겉으로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내용면에서 질이 다르고 차원이 다르다. 미국은 군사...

[저자와의 대화] “개인적 전환기 맞고 있다”

‘나는 이제 가벼운 피로를 느낀다… 잠시 쉬면서 상처를 아물리고 기운을 회복할 필요 또한 절실할 수가 있다’고 이 책의 머리말에 李泳禧 교수가 밝혀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

‘훼손’으로 얼룩진 南山 1백년

남산 훼손 1백년의 역사는 근·현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일제의 강점으로 그 순결을 잃기 시작한 남산은 행정부재의 혼란기와 무분별한 경제개발기를 거치...

밥 한술 뜨지 못한 민중의 ‘숟가락'

송몽규의〈동아일보〉신춘문예 당선콩트인〈숟가락〉은 원고지 10장 정도의 소품에 불과하다. 그러나 작품의 소재와 내용을 보면 당시 중학생이던 宋韓範(송몽규의 아명)의 현실인식과 사회관...

“보수·진보이념 반영할 정당 필요”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진보와 보수의 실체는 무엇인가? KBS 徐基源사장은 보수이고,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는 진보인가? 구속된 동료 노조원의 석방과 내몫을 요구하는 현대중공업노조...

서평

《반역아 미하일 바쿠닌》 E. H. 카 지음 박순식 옮김 19세기 러시아의 급진지식인에게 있어서 ‘혁명’이란 그들의 조국이 근대 세계로 변천하는 가장 본질적인 역사의 계기처럼 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