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증원계획 현실 모른 탁상공론

본래 1만5천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는 현재 3만여명이 북적댄다. 중앙도서관의 열람석은 모두 4천3백7석으로, 83년 이후 한자리도 늘지 않았다. 교수 1인당 학...

‘바퀴전쟁’ 제2라운드

걸프전쟁의 후유증, 외국 메이저그룹의 국내시장 진출붐 등으로 국내 타이어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을 겨냥한 고성능타이어가 개발됐다. 주식회사 錦湖가 2년여 동안 ...

“선량활동 감시하자” 움직임 확산

“말씀하시는 장관이나 배석하신 관계공무원이 졸고 있지를 않나… 여기가 국회입니다. 국회의 질문에 대해 관계공무원이 답변준비를 위해 나와 졸고 앉아 있어서야 노동문제가 어떻게 해결되...

그린벨트, 民엔 팽팽 官엔 느슨

그린벨트 구획선으로 한 동네가 둘로 갈라져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개발’과 ‘미개발’의 두 얼굴을 가진 곳이 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266번지와 225번지에 해당하는 ‘새말’...

탈법ㆍ투기가 동거하는 주택조합

가짜구성ㆍ분양권 남발 등 ‘조직적 사기’ 허점투성이…“폐지해야 한다” 여론도수서사건 이후 주택조합에 관련된 갖가지 문제점과 비리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그 제도와 운영상의 개선이 시...

악성 부패 인플레 죄의식조차 없다

사회 : 금년 들어 예능계 입시부정, 뇌물외유, 수서특혜 사건등이 잇따라 터지자 국가적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습니다.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부패의 근원적 원인은 무엇이며, 치유책...

재벌이 부럽잖은 큰 '덩치' 개신교회

본지 제58호(12월6일자)에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라는 제목의 고발성 기사가 실리자 편집국으로 꽤 많은 편지와 전화가 왔다. 그 적지 않은 반향의 갈피를 잡...

결말 싱거운 상공위 추궁 특계자금 부정 냄새만 진동

국회의원의 뇌물외유와 관련, 무역진흥 특별회계(특계) 자금이 이번 임시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됐다. 그러나 야당의 집요한 추궁에도 불구하고 특계자금은 여전히 두터운 베일에 싸...

수출입의 ‘대동맥’항만이 막혔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인천항 제4부두. 대한통운 부두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시멘트가 파나마 국적의 1만7백톤급 대형 선박으로부터 하역되고 있다. 하역작업에 동원된 인부는 32명....

노동조합의 정치참여

찬. 이광환 전국섬유노동조합 조사통계국장 역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치국장●왜 노조가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노동문제는 사회·경제적 문제인 동시에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이다. 노동...

스키 대중화시대 눈앞에

주말이면 스키장비를 얹고 달리는 승용차가 곧잘 눈에 띈다. 차안을 들여다보면 어린 자녀를 태운 가족동반이 의외로 많아 스키가 일부 계층에서 대중화되어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특히...

영화는 무죄, 포스터는 유죄

성개방 풍조를 타고 각종 대중매체가 성관계를 노골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것이 인간성의 해방이냐, 아니면 방종이냐 하는 논란이 있지만 청소년에게 해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틀림없다...

개혁에 빗장 지른 쿠바 ‘배고픔’으로 몸부림

아바나공항 이민국 직원은 필자에게 묻지도 않고 1개월 체류비자를 내주었고, 세관원은 신고서를 받지도 않은 채 통과시켰다. 6년 전 쿠바 입국 당시 세관통과에 1시간, 출국시 쓰고 ...

地自制 선거와 통화량 팽창

5 16 쿠데타로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무려 30년만에 올해 부활된다. 군사독재 정치에 의해 실종됐던 지방자치 시대가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 오는 3월경 특별시 직할시각 도의 광역...

태국 민주화 흐름에 軍部 ‘역풍’

지난 3일 푸미본 아둘야데 태국국왕의 63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군사퍼레이드가 열린 방콕의 로열 플라자 광장에서는 범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식장에 참석했던 수친다 크라프라윤 ...

북한영화 개방 ‘찬반’ 팽팽

분단 이후 남북 영화인의 실질적 첫 만남이었던 뉴욕영화제 이후 북한영화 수용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일부 영화인은 ‘북한영화 수입’ ‘남북영화 합작’ 등 현행 영화...

먼저 파출소부터 없애자

‘민생치안 범죄’란 법률적 용어는 아니나 오랫동안 보편적으로 사용되어 이제는 하나의 통념으로 굳어졌다. 즉, “타인의 생명 신체 재산에 대해 고의적으로 물리적 침해를 가하는 것”을...

‘비디오 病’은 행정 부재탓

거대한 차륜 밑에서 비디오테이프가 깨지고 찢긴다. 외설과 폭력장면이 녹화되어 있는 검정색 테이프가 터진 내장처럼 축축 늘어져 엉긴다. 지난 10월말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개최된 ‘불...

그린벨트 규제 완화

최근 정부는 20여년간 엄격히 고수해온 개발제한지역(그린벨트)규제에 대한 족쇄를 풀었다. 환경보호론자와 학자들이 격렬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부의 조처를 크게 환영하고 있...

관광제주의 손익계산

수요일의 제주공항은 제주를 떠나는 관광객의 물결로 발디딜 틈이 없다. 항공사 발권창구는 탑승권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난장판이다. 하루종일 밀어닥치는 관광객을 비행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