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묵은 헌법 고칠 수 있지만 원 포인트 개헌은 국력 낭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9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임기의 4년 연임제 개헌을 전격 제안하면서 정국이 개헌 논쟁에 휩싸였다. 노대통령은 1월30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의 ...

국정을 모르는 자들의 경거망동

3.1운동이 일어난 1주일 뒤 이완용은 ‘황당한 유언(流言)에 미혹치 말라’는 글을 써서 매일신보에 실었다. 그는“조선독립운동이라 칭하여 경성 기타에서 행한 운동이라는 것은 사리를...

최규하와 권태응의 인생

최규하 전 대통령은 경기고 33회 졸업생이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경기고 출신이다. 경성제일고보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했으니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은 대통령이다. ...

“노대통령의 진심을 국민들이 너무 몰라준다”

‘잘못되는 것은 모두 노무현 탓이다’라는 말이 유행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국민참여 1219(이하 국참)’ 등 친노...

할 일은 ‘태산’ 인력은 ‘쥐꼬리’

포괄적 과거 청산을 위해 여야 합의로 설치한 진실과화해위원회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위원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문제를 비롯해 광복 후 각종 인권 침해 사건,...

필리핀으로 뻗은 미국 ‘테러 전쟁’

필리핀 남부의 호로(Jolo)섬에서는 몇 개월째 군사 공격으로 인한 참극이 끝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정부군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섬의 산악지대에 무차별적인 로켓 공격을 퍼붓고 있으...

줌마족의 비극을 아십니까

“방글라데시를 탈출하기 직전인 1999년 치타공(chittagong) 산악 지대 카드라처리(Khadrachari) 시에서 시민 집회가 열렸다. 경찰들은 집회에 참석한 우리를 공격했...

신간 안내

춘향이가 읽은 연애소설 조성진 글 이호 그림 앨피 펴냄 / 416쪽 1만4천8백원 이 책은 고전문학의 설화와 소설 가운데 사랑을 주제로 다룬 작품을 가려 뽑았다. 한국 고전문학사에...

“샌프란시스코에 YS 기념관 세우자”

75년 신민당 총재 시절 YS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 일이다. 폭압적인 유신 통치를 비판하는 강연을 하기로 했는데 장소를 구하지 못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 유학온 노승우․김...

만주독립군 후손의 설레고 힘든 조국살이

지난 7월18일, 법무부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외국 국적을 갖고 있던 독립유공자 후손 33인의 귀화 허가증 수여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고등학생인 최안순양(18...

독립 투사 후손 포상 ‘중개사’

특별하게 내세울 게 없다면서도 한사코 자신을 세상에 알려 달라는 사람이 있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서능연립 302호에 사는 李明浩씨(64). 독립운동 관련 자료에 파묻혀 사는 ...

청와대, 독립유공자 재심사

김영삼의 개혁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현재 분위기로서는 문민 정부의 개혁 방향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풀지 못한 ‘역사의 숙제’를 해결하는 쪽으로까지 나아갈 듯하다. 이...

역사 격랑속 나는 누구?

한국 현대문화사에서는 훌륭한 성장소설 혹은 교양 소설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 개인이 사회에 적응하면서 자신의 내면을 찾고 그 공간을 구축하는, 뒤어난 문학전 전범이 드문 것이다. ...

애국지사 후손도 재산 되찾기 소송

매국노의 후손이 매국의 대가로 받은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회복하려는 소송을 벌여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반대되는 소유권반환(보상) 주장이 잇달고 있다. 일제 치하...

공적, 과대 · 과소 평가 수두룩

박정희 정권은 62년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49년 4월27일 이승만 정권에 의해 건국공로훈장령이 제정 · 공포됬지만, 이승만 대통령 자신과 당시 부통령이었...

친일파가 애국자 심사

정부가 1962년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신 분들의 고귀한 위훈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기 위해” 실시해온 독립 유공자에 대한 포상제도가, 정작 수혜자안 ...

광주는 침묵으로 말한다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광주에는 사흘 내내 비가 내렸다. 광주시민들은 첫날 내린 비는‘김대중과 호남의 눈물??이요, 둘쨋날 내린 비는 ??5ㆍ18 영령의 눈물??이요, 마지막 날 내린...

“교포엔 자금, 백인엔 표” 주효

미국선거를 휩쓴 ‘변화’의 바람 속에 재미교포 사회는 한인정치인 5명이 시의회는 물론 연방하원까지 진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최근 몇 년간 각급 선거에 도전한 한인들의 잇단 패배로 ...

지구촌의 오늘

대만‘독립 발언 허용’계기 민진당 세력 커질 전망대만은 오는 12월 19일의 입법원 선거를 앞두고 중국본토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옹호하는 발언을 금지해온 종전의 입장을 바꿨다. 지난...

‘애국자로 둔갑한 매국노 많다’

반민족연구소 김봉우 소장은 고 임종국씨를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유신 때 두 번, 5공 초기에 한번 옥살이를 한 김소장은, 8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실운동에서 발을 빼고 근현대사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