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국경일 맞아 ‘友好 축배’

“한국과 아일랜드는 깊은 문화적 전통과 독립투쟁에 대한 경험을 함께 갖고 있지요.” 유명한 민요인 와 시인 예이츠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나라 아일랜드의 리처드 리안(43) 주...

“여성주의 염두에 두지 않아”

작가 徐永恩씨가 중편 (《현대문학》1월호)으로 계간《문학과 비평》이 주관하는 연암문학상을 수상한다. 이 작품에 대해 작가는 “가능하면 내 자신이 보는 삶의 주관성을 배제하고 삶 ...

“번역문체의 이질감 극복하기 힘들다”

연극인 朴正子씨는 “창작극이나 번역극의 경우 인물성격 부각의 어려움은 똑같은 무게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그러나 창작극은 “배우로서 1백% 다 노출이 되는 반면, 번역극은 숨을 여...

[문학] 새 장르로 떠오르는 ‘여성주의 소설’

‘여성주의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이때 세 중견 여성작가들이 각기 다른 지면에 발표한 중편소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金采原씨의 , 연암묵학상 수상작인 徐...

[학부모] “수입의 70%을 교육비로”

요즘은 친구들 만나기가 짜증스럽고 두렵기까지 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우리의 화제는 자연히 아이들 교육제로 모아졌고, 요즘은 그것이 과외로만 집중돼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지금 법으...

아득히 멀어진 ‘地上의 방 한칸’

‘때놓친 충격요법’에 신물, 일관성있는 주택정책 펼쳐야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봄은 너무나 잔인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1월초 서울 강남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일기 ...

철거민에게 임대주택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사는 철거민 朱洋鉉(41)씨. 그는 주소를 말해야 하는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참으로 난감하다.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야 영등포구 양평동 3가72로 버젓하게...

[한완상 칼럼] 부럽고, 부끄럽고 분노하지 않도록

요즘 독일을 생각하면 부럽고, 부끄럽고 부화가 치밀어오릅니다. 남을 부러워하기에 자기처지를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한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민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

“異國에서 밀월 단꿈” 해외신혼여행 인기

이국의 정취에 젖어 꿈같은 허니문을 즐기려는 신혼부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비싼 경비가 드는 해외여행을 굳이 해야 하는가”, “외국여행 갈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살...

현직에서 ‘엄마’된 파키스탄 총리

지난 88년 첫아들 빌라왈을 순산한 지 8주만에 총선에서 승리한 바 있는 파키스탄의 베나지르 부토(37) 총리는 지난 1월 첫딸을 순산, 20세기 들어 현직 총리로 재직하면서 출산...

‘도쿄 夜花’로 시드는 한국여성들

저녁 9시30분. ‘코리아 타운’으로 불리는 도쿄 아카사카의 번화가인 다마치도리. ㅋ클럽에 들어서면 가라오케가 설치된 30평 넓이의 홀에 둥근 테이블이 10여개 놓여 있고 한국인 ...

역경 딛고 영화출연

70년대 명성을 날렸던 할리우드 스타 엘리어트 굴드 (53)가 최근 두편의 영화에 출연, 건재를 과시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코미디物 와 이탈리아의 모니카 비티 감독이 메가폰을 ...

世界史의 물줄기 바꾸는 ‘變革’ 고르비

이전까지 소련을 이끌어왔던 늙고 병든 전임 지도자들과 마침내 미래를 양도받은 젊고 유능한 고르바초프와의 선명한 대조는 그 같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족했던 것이다. 소련의 정치적 ...

서로 믿을 수 있는 日本 勞使

동경 주재 한 한국 실업인은 기자의 일본 노사고나계 취재계획을 말렸다. 불과 며칠동안의 취재로는 수박 겉핥기식이 될 수밖에 없으며 한국과 일본의 의식구조, 경제발전 단계가 서로 다...

장애인 결혼생활

장애인부부들은 스스로의 결혼생활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서울남부장애자종합복지관에서 발표한 ‘장애인부부의 결혼실태 및 만족도 조사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이 된 2백47쌍의 ...

제4세대 방송 혁명

90년대 우리방송은 라디오, 흑백텔레비전, 컬러텔레비전에 이은 4번째 혁명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생활화되어 있는 유선텔레비전(CA-TV)이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농촌총각들 ‘新婦농사’에 구슬땀

“성실하고 부지런한 신랑감 농촌 속에 다 묻혀 있다.”“농촌총각 총단결로 ‘도시에 빼앗긴’ 색시감을 되찾아오자.” 정부의 ‘殺農政策’으로 ‘똥값이 된’ 농촌총각들이 자신들의 결혼문...

[영화] 비극의 역사 투명하게 응시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도 내용상으로는 “평범한 드릴러에 속하는 소설”이라고 말한 안토니오니 감독의 견해는, 예술의 정수는 내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서술하는 방식에 달려 있음...

[최일남 칼럼] 지금은 선택의 계절인가

‘도강파’라는 것이 있었다. 9 · 28수복후 인민군의 침공을 피해 한강을 건넜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서울에 남아 있던 인사들은 제물에 ‘잔류파’가 된 셈이었으며, 그후 전...

‘육감으로 선택한’세번째 결혼

미국의 꿈을 대표하는 신화적 기업가 리아이아코카는 두번째 결혼에 실패했을 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결혼이라는 여행을 성공적으로 안내해주는 지도는 없다.” 그랬던 아이아코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