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의 민족주의, 일본 국민은 관심 없다”

도쿄 치요다구의 12층 건물인 참의원(상원) 회관에는 우리 여의도 국회와 비슷한 불문율이 있다. 선수(당선 횟수)가 많은 정치인이 의원실 선택권을 먼저 갖는다는 게 그것이다. 시사...

“기운을 차려야 한다, 한국은 안 돼…”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한국말을 쓰면 안 되겠죠?” 지하철을 타고 구단시타 역에서 내려 야스쿠니 신사 쪽 출구로 빠져나오면서 기자는 동행하던 통역에게 물었다. 통역도 당황한 듯 “그...

국왕과 탁신의 힘 약발 떨어졌다

태국에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로자 한사가 시사저널에 전한 방콕의 풍경은 이렇다. “이전의 사태들과 비교하면 격렬한 충돌은 적은 편이다. 시위대나 진압하는 경찰 쪽 모두 상당히 자제하...

힐러리 샅바도 못 잡아보고 추락하는가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지난해 11월18일자 커버 이미지가 미국 코미디쇼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코끼리’를 이용한 코미디가 한 주간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타임은 무언가를 ...

시진핑,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중국 사람들이 ‘춘제(春節)’라고 부르는 설날인 1월31일 오전 9시35분(한국 시각 오전 8시35분). 동중국해 연안 중국군 모 비행단 작전당직실의 전화벨이 울렸다. “모 공역(...

부자나라들의 횡포, "실업수당 챙길 생각 말고, 일만 하고 가라"

영국과 독일이 새해부터 ‘문단속’에 나섰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국민에 대한 취업·이주 제한이 2014년 1월1일부터 풀렸기 때문이다. 취업·이주의 자유는 1957년 작성된 유럽공...

중국 방송의 지침, "사투리 쓰면 혼내겠다"

“중국 내 사투리는 이미 빠른 속도로 소실되어가고 있다. (중략) 보통화(普通話)의 빠른 보급은 각 지방의 사투리를 옛 방언(方言)과 새 방언으로 나눌 정도다.”1월14일 ‘차이나...

폭탄 조끼 입은 ‘검은 과부’, 소치를 노린다

2012년 돌풍을 일으킨 영화 의 주인공은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들이다. 미국 마블(Marble)사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15억2000만 달러의 수...

헬멧 쓰고 애인 집 들락거린 대통령의 추락

기자의 펜은 정치인의 사생활에 관해 어느 선까지 쓸 수 있을까. 이 문제를 논할 때마다 언급되는 곳이 프랑스다. 프랑스에선 정치인 스캔들이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치와 개인...

고이즈미, 아베 뒷덜미를 잡아채다

이노세 나오키 전 도쿄 도지사는 이런 나비효과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난해 12월19일 이노세는 도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사퇴했다. 일본 내 최대 의료법인 ...

“정치적으로 이용 마라, 내 회고록은 납치당했다”

“내 회고록이 정치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잣대에 의해 납치됐다. 내가 이 회고록에서 비판했듯이 이것은 워싱턴 정가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정치적 싸움이다. 나는 이 회고록은 ‘공평하...

월가 백만장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하다

“내 어머니는 가톨릭 신자였지만 나를 교회에 데려가지 않았다. 나는 스스로 유신론자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종교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일어난 해방신학 운동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