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1-04-18 교수폭행 사건은 사회위기 단면 대낮에, 학교 안에서 교수인 줄 알고도 학생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교수를 때렸다면, 이거야말로 아무리 개탄해도 지나치지 않을 일이다. 지난 3월38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성균관대... unknown 1991-04-18 한국 사정 모르고 왔다가 ‘생고생’ 중국교포 李모씨(42)는 모국을 찾은지 두달째 접어들자 초조함을 가누기 힘들다. 이씨는 한국 한번 안 다녀오면 ‘사람축에도 못끼는’ 현지 한인사회의 분위기도 있고 잘만 하면 한밑천... unknown 1991-03-14 폴란드 보부상 ‘불원천리’ 2월22일 새벽3시. 허름하지만 두툼한 방한복을 단단히 차려 입은 노랑머리 외국인 4명이 불꺼진 호텔의 유리문을 열고 차가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을 태운 택시가 멈춰선 곳은 새벽 ... unknown 1991-03-14 중고차값 ‘바닥세’ 불황의 늪에서 잠자던 중고차 시장이 봄바람에 깨어나고 있다. 특히 차가격은 걸프전 여파로 현재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바닥세여서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적기인... unknown 1991-03-14 혈우병 환자 무료 치료 혈우병 환자들을 도와주는 한국혈우재단(이사장 許永燮)이 국내 최초로 설립돼 지난 2월18일부터 재단 부속 혈우클리닉의 진료활동이 개시됐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236-59 (주)녹십... unknown 1991-01-17 과대포장 우려되는 지자제 정치광고 지방의회 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희망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목동지역에서 부동산업으로 상당한 재력을 쌓았지만 튼튼한 정당 연줄이 없어 아예 무소속... unknown 1991-01-03 온가족 나서 ‘그늘 걷어내기’ 5년 李聖準(48?서울 서초구 방배동 2877-29)씨는 범인에겐 쉽지 않은 일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5년 전부터 한 소녀가장을 돕기 시작했다. 그는 4명의 동생... unknown 1990-12-20 [우편]체증은 이용자 책임 체신부는 12월1일부터 내년1월10일까지 한달간을 ‘우편물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대목을 노리는 백화점의 홍보물에서부터 送舊迎新의 뜻을 전하는 연하장에 이르기... unknown 1990-12-06 윤석양 가족 “숨막혀 못살겠다” “너무 신경쓰이고 긴장돼서 … 하루하루 생명이 단축되고 있는 것 같아요.”지난 10월4일 국군보안사령부의 민간인사찰 사실을 폭로한 후 은신중인 尹錫洋씨(24)의 셋째 누나 好順씨(... unknown 1990-11-22 전태일, 그후 20년 다가오는 '사람세상' 70년 11월 13일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에 잿빛 구름마저 하늘을 뒤덮어 을씨년스럽던 날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일대에는 시장 경비원들과 경찰의 경비망이 삼엄하게 펼쳐졌다. 오후 1... unknown 1990-11-08 [취미] 생각하며 걷는 여행길 10월21일 자정 왁자지껄한 도시의 소음이 사라진 서울 동대문운동장 옆 대형주차장에는 빨간 베레모를 쓴 등산객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에게서는 가벼운 여행에의 설렘이 빚... unknown 1990-07-19 메밀꽃 精 사라지는 진부場 장터의 곳곳은 사람의 냄새로 흥건하다. 빽빽한 틈새를 지나가야 하지만 고역이라기보다는 정겨움이 앞선다. 각박한 인생살이에 흐뭇한 인정을 나누고 싶어 찾는 곳이 장터이고 보니 그곳엔... unknown 1990-06-10 때로는 돌격대, 때로는 희생양 계엄의 서슬이 시퍼렇던 1980년 여름, 5·18 광주항쟁에 이은 또 한차례의 검거선풍이 전국 곳곳에서 조용히 그러나 심상치 않은 기세로 몰아치고 있었다. 8월15일 국가보위비상대... unknown 1990-04-29 수난겪는 노동자영화 오히려 ‘절찬상영중’ 아래 상자기사는 노동현장을 16㎜필름에 담은 70분짜리 컬러영화 의 줄거리를 요약한 것이지만 사실 우리나라 어느 사업장에서건 흔히 벌어지고 있는 ‘현실’속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 unknown 1990-04-15 '泥田鬪狗 ' 민자당 조직책따기 '현역의원 우선 원칙'에 밀린 '院外'반발 커 후유증 심각할 듯 구민정당의 동대문 갑구 지구당위원장이었던 劉鍾烈씨는 요즘 하루를 십년처럼 산다.... unknown 1990-04-08 헐벗은 민중과 어깨 겯고 ‘말씀’실천하는 종교단체들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시장 안, 좁은 골목은 낮 12시가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꽤나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을 따라가면 '낙원노인정'이란 간판... unknown 1990-03-18 공천高地 먼저 밟자 3계파 지역구 차지 각축 民自黨의 조직강화특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지역구 조직책 인선을 놓고 民正·民主·共和 등 3계파간에 숨가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직책 인선은 14대 총선에서의 공천과 직결... unknown 1990-03-11 단일조직 목적방화 인상 짙다 거의한달 동안 온나라를 뒤흔들어놓다시피 한 ‘방화광풍’은 도대체 누가 무엇을 얻기 위해 하는 짓인가. 범인은 이미 어디론가 깊숙이 잠적, 이 희대의 방화사건은 결국 영구미제로 남게... unknown 1990-02-04 ‘설날 特需’ 대목 景氣 백화점쪽에만 몰린다 신세계백화점 배달요원 최학천(28)씨는 밀려드는 배달주문에 숨이 턱에 차 있다. 방금도 방배동 삼호아파트 등 강남권에 갈비선물세트 등을 배달하고 돌아왔으나 계속 보내야 할 상품은 ... unknown 1990-01-07 우유배달 하면서도 ‘참교육’ 걱정 소위 전교조 해직교사인 李柱映(35 · 전 장충국민학교)교사는 12월11일 저녁부터 13일 4시까지 만44시간을 ㅅ경찰서에서 보냈다. 여느 해 이맘 때 같으면 방학과 제물준비, 성...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41424344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