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개혁, '낙하산' 앞에선 공염불

앞으로 겨울 바람을 쏘이며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본사를 찾으면 될 것 같다. 기온이 영하권을 넘나드는 요즘 관광공사가 사옥 앞에 노천 카페를 지어 놓았기 때...

오른뺨 맞고 왼뺨도 맞는 무역 한국

세계 제7위 수출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수입 제한 조처를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받고 있는 나라 무역 국가 한국의 현주소이다. 2000년6월 현재 한국은 23개 국...

‘정보 해방구’ 인터넷 증권 사이트

요즘 인터넷 증권 전문 사이트 ‘팍스넷(paxnet.com)’의 하루 조회 수는 평균 천만 건을 웃돈다. 지난 4월 초에는 하루에 2천1백만 건을 넘긴 적도 있다. 전문 분야 사이...

‘몸’을 위해 ‘몸’ 죽이는 사회

이른바 ‘평범 공포증’이라는 병이 있다. 연예인도 아니면서 ‘튀지 않으면 죽는다’는 강박 관념을 갖고 있는 청소년 상당수에게서 이런 증상이 엿보인다. 이런 청소년, 특히 여학생들에...

“외모 이데올로기 ‘거울’을 깨뜨려라”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 미스코리아 대회(5월23일)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터져 나온 ‘초(超) 강성’ 구호이다. 앞뒤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로서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스크린 쿼터제 폐지 반대, 문화계로 확산

스크린 쿼터제에 대한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영화계의 테두리를 넘어서 문화계 전반의 연대 움직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국민회의가 스크린 쿼터 유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

‘미국식 경영’은 모범 답안인가

미국 켈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백년 전통의 보안 설비 전문 업체 심플렉스의 한국내 자회사인 OCS코리아의 정 성 사장은 얼마 전 아들 철우씨를 채용했다. 사장의 아들이라면 으레 영...

공기업 민영화, 전면 재조정 필요하다

지난해 김현철씨 비리 수사의 기폭제가 되었던 이른바 ‘박경식 비디오 테이프’에는 김현철씨의 YTN 인사 개입 발언말고도 주목할 만한 장면이 또 하나 있다. 박경식씨가 김씨에게 ‘고...

경기고 동문,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나섰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돕는 경기고 동문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고 49회인 이후보는 15대 대선에서 유일한 경기고 출신 후보로 뛰고 있다. 일찍이 신한국당 경선을 거...

살빼는 약물, 식품이 사람 잡네

무분별한 살빼기가 또 하나의 비극을 불렀다. 중국에서 들여온 살빼기 약을 장기 복용하던 한 20대 가정 주부가 얼마전 정신 착란을 일으켜 두 살바기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

20세기말 '신흥 종교' 다이어트

영화 의 주인공 이혜은씨는 ‘한국판 수전 파우터’라 할 만하다. 93년 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펴낸 수전 파우터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1백18㎏이던 몸무게를 6개월 사이에 57㎏으로...

청소년의 일그러진 性

광장은 없고 밀실만 있다. 청소년 성문제의 현주소다. 성인과 청소년, 청소년과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 사이에서도 성에 관한 공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광장이 성인(부모·학교)...

재벌들 뇌물 바치기 ‘천태만상’

12월5일 기소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는 재벌 그룹 회장에서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천태만상의 비자금 전달법이 드러나 있다. 노태우씨가 13대 대통령에 취임한 것은 88년 2월...

검찰 ‘원조 장벽’ 넘어야 산다

안강민 검사장(대검 중수부장)은 이름 그대로 대가 센 사람이다. 그러나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성품이 소탈하고 정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일과 관련해서는 좀처럼 내색을 안한다. 본...

비자금 폭주 열차 종착역은 재계 개편?

소환된 기업인 가운데 누가 구속될 것인가. 검찰에 소환된 순서와 조사에 걸린 시간은 이와 관계가 있을까. 검찰이 ‘무심코’ 던진 이 수수께끼를 푸느라고, 재계는 지금 홍역을 앓고 ...

혼냈던 기업 총수만 또 혼낸다

재계는 그같은 점들 때문에 정부가 노씨에게 정치 자금을 제공한 대기업을 모두 사법 처리할 수 없다고 확신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국민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의 사과 성명 ...

남재희 노동부장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최근호는 우리나라의 노동부장관 직책을 가리켜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데다 비참하기까지 한 4D 직종’이라고 지적했다. 노와 사, 이해관계가 다른 경제 부...

‘한국 자보’분규 가닥 잡힐까

동부그룹 산하 (주)한국자동차보험(이하 자보)에게는 올 한 해가 가장 고통스러운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봄 노동부가 ‘그룹 총수 구속’이라는 충격적인 카드를 들고서 적극 중재...

노사 사이에 낀 실세의 선택

입각 초기부터 재계의 우려와 노동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인제 노동부장관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든 현대 사태를 계기로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지난 3월초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동...

가시방석 앉은 ‘노동개혁 장관’

李仁濟 노동부장관이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 등 노사분규가 개혁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른 마당에 주무 부처인 노동부장관이 무풍지대에 있을 수는 없겠지만,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