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문 ‘신 삼국지’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직후인 지난해 1월4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교우회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깜짝 놀랐다. 당초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

조용한 귀환, 요란한 마중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여권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하기까지의 일등 공로자이자 대선 승리의 핵심 공신인 그의 ...

TK, 부활 기지개 켜다

지난 1월6일 오후 6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2009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대구·경북(TK)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새해 인사를...

‘포항 인맥’은 TK 노른자위?

‘TK 중에서도 포항이다.’ 최근 사정 기관 관계자들 사이에는 ‘포항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 출신 일부 인사들이 이권을 챙기거나 사칭을 하고 다닌다는 소...

우물쭈물 하다 미운털 박혀 사정 칼날 받나

지난 4월 말 KT 관계자들이 기자 등 몇몇과 함께 조촐한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 그 자리에서 기자가 “이번 18대 총선에서 KT 출신 인사가 3명이나 당선했다. 축하한다”라고...

버틸 명분 없는 ‘구본홍 카드’ 누가 지키랴

한나라당이 구본홍(YTN 사장)을 비호할 이유도 근거도 없다. 구씨는 처음부터 임명 자체가 무리였다. 그 이후 선출 과정이나 인사나 각종 강경 조치가 사태를 키운 것 같다. 구사장...

프로그램 확 바꾸고 조직도 손 보나

KBS는 언제쯤 순항하게 될까. 내부 인사 문제를 비롯해 표적 감사 논란, 여기에 일부 프로그램 존폐 여부 등으로 KBS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구조 조정...

‘TBC 부활’ 못 잊는 CJ ‘야망의 세월’

방송법 시행령ᆞ신문법 개정 등 ‘미디어 빅뱅’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케이블 방송에 종합 편성 채널을 도입하겠다는 등 정부ᆞ여당의 미디어업계 ‘판갈이’ 움직임은 더 강력...

무소불위 ‘미디어 상왕’을 누가 막으랴

’상왕(上王) 정치’라는 말이 부쩍 회자되고 있다. 최근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사극 에서 세종은 등극 초기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부왕(父王) 태종의 그늘에서...

‘민영화 태풍’ 예감, 숨죽인 여의도

지난 6월 초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방통위가 대통령 업무보고용으로 작성한 내부 보고서의 초안이 한 인터넷 언론에 사전 유출된 것이다. ‘경제...

‘이병순호’ KBS는 어떤 작품 만들까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이 이명박 정부의 KBS 수장으로 취임했다.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의 여론조사에서 지난 2000년대 들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 매체로 떠오른 ...

한 번 멘토는 영원한 멘토인가

지난 4월 초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출입 기자 몇 명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그는 “이명박 대통령(MB)의 멘토(mentor·정신적 후견인) 역할을 현재도 계속 하느냐는 질문이...

‘낙하산 논란’ 난기류 뚫을까

임기 3년의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이하 코바코)의 사장으로 양휘부 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 유지에 영향을 미...

“‘낙하산’ 탄 사장 더는 못 온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위원장 박승규)가 정연주 사장퇴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KBS 노조는 지난 4월22일 ‘방송 구조 개편 등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

방송·통신 ‘합방’에 축복 대신 걱정만…

방송과 통신에 관한 정책을 모두 관장하는 방통 융합 정책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2월29일 공식 출범했다.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허무는 뉴미디어가 속속 등장하면서 방송 정책을 담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