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의겸 퇴출’ 총공세 …“구태 정치 물갈이 해야”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10.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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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인가…민주당, 삼류 저질 정치 중단해야”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그런 사람은 퇴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시 충남도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을 겨냥, “난 그게 제정신인지 잘…(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듭 “그게 ‘노말’(normal·평범)한 것 같지 않다”며 “그런 행태가 어떻게 국회 회의장에서 버젓이 자행될 수 있나”라고 했다.

아울러 “그분 기자 출신 아니냐”며 “저도 기자 출신이다. 최소한의 팩트 파인딩은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직격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한겨레 기자 출신이다. 정 위원장은 또 “그 문제는 일고의 언급할, 논평의 가치도 느끼지 못한다”며 “그런 식의 혹세무민이 먹힐 것이라고 현명한 국민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유치찬란한 이야기이다, 한마디로”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술을 많이 마신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그런 식으로 침소봉대해서 대통령에게 생채기, 흠집을 내고, 근거 없는 모략과 중상(을 하는) 이런 것은 삼류 저질 정치”라면서 “대명천지에, 21세기에 좀 걸맞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달라. 민주당은 왜 그렇게 고인 물처럼 머물러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 달라져야 한다. 구시대(적이고) 구태 정치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퇴출해야 한다. 그 나물에 그 밥을 가지고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담보하는가”라며 “(국민 여러분이) 물갈이를 해주셔야 한다. 회초리 들어주시고, 시시비비 가려주셔야 한다. 누가 정의이고 불의인지를”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후속 조치 점검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아침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술자리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는 질문에 “김 의원께서 (본인이 해당 의혹 제기 때 한 언론과) 협업을 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아마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것도 성실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인을 거쳐서 해야 하는 것인데, 거의 작업에 가깝게 자기가 관여하고 발표를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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