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 ‘스페이스 미조’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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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성에서 제71회 개천예술제 개막
사천시 청소년수련관, 미니카 레이싱대회 개최…새로운 놀이문화 체험 기회 제공

경남 남해군은 남해군이 미조항 옛 냉동창고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미조’가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국토부는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부문에서는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그 중 ‘스페이스 미조’는 사회공공부문에서 우수상에 선정됐다.

‘스페이스 미조’는 남해군이 미조항 옛 냉동창고를 재생해 지역과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이곳은 미조항 주변 어민과 자연이 품은 생명력을 내부의 정적인 공간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돼 방문객들은 복합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올해 4월 개관한 ‘스페이스 미조’는 연면적 1785㎡, 총 4층 규모다. 이곳은 전시뿐만 아니라 커피와 식사, 공연 관람, 편집숍 쇼핑,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에 선정된 경남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모습 ⓒ남해군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에 선정된 경남 남해군 ‘스페이스 미조’ 모습 ⓒ남해군

◇ 진주시, 진주성에서 제71회 개천예술제 개막

제71회 개천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인 개제식이 28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개제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광웅 제전위원장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 진주시는 종전의 단조로운 개막 행사에서 탈피해 진주시민과 외래 관람객이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예향 진주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특히 진주시는 올해 더 많은 시민과 관람객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위해 개제식과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를 분리해 연다. 그 덕분에 전국가장행렬 경진대회는 29일 진행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천예술제는 71년이라는 세월 동안 명성이 높은 수많은 예술가를 배출해 온 문화예술의 산물이자 살아있는 역사”라며 “문화예술인의 저력으로 문화예술의 향기가 우리 진주시민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활력소가 되고,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예술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작 활동에 더욱 정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천시 청소년수련관, 미니카 레이싱대회 개최…새로운 놀이문화 체험 기회 제공

경남 사천시 청소년수련관은 최근 수련관 4층 강당에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놀까’의 이색 프로그램인 ‘미니카 레이싱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아동센터별로 사전에 참가 신청한 100여 명의 청소년이 직접 조립한 미니카로 열 띤 경합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수련관 4층 강당에 설치된 미니카레이싱 경주 트랙에서 진행됐는데, 미니카가 서킷을 출발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구간기록으로 순위를 가렸다. 또한 학생들은 미니카를 직접 만들어보며 차량 구동 원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김재준 관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지역사회 청소년이 새로운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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