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대사면’ 안건 의결…洪 “영원한 것 없어” 날 선 반응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국민의힘이 자신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한 데 대해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하지욕(跨下之辱·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톡톡 튀어야 한철인 줄 모르고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하기사 시한부 인줄 모르고 사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홍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7월 수해가 벌어졌을 당시 골프를 친 게 문제가 돼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홍 시장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화합 차원에서 징계 취소 안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자 “듣보잡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친다” “모욕을 주고 이제 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한들 내가 그걸 받아 주겠느냐”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었다.
당 지도부는 이날 혁신위의 안건을 수용하면서 홍 시장의 당원권은 회복됐다. 이날 징계 취소 대상은 홍 시장을 비롯해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전 최고위원,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 등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선균에 ‘현금 3억’ 뜯어낸 유흥업소 실장 “나도 협박 받아”
부하 강간하고 “너도 좋아하는 줄” 문자 보낸 공기업 직원
전국 각지서 속출하는 ‘빈대’…서식 확인·방제 어떻게?
눈물 쏟은 남현희 “전청조 성전환·고환 이식 주장 믿었다…죄송”
女 원룸 쫓아가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제지한 남친 ‘전치 24주’
소맥 2만원, 햄버거 5500원…“인상 자제” 압박에도 치솟는 물가
동거女 미성년 딸 2명 수면제 먹여 성폭행한 60대…징역 10년
“형, 땡 잡았어요” 택시기사 기막힌 ‘신고’에 보이스피싱범 덜미
수면 ‘부족’만 문제?…주말 내내 자면 겪을 수 있는 부작용들
순항하는 줄 알았던 다이어트…‘이 신호’ 나타나면 멈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