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의 ‘욱’으로 인생 망칠수도…‘분노조절장애’ 징후는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4.02.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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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분노 표출 방식…주변 물건 파손하는 것도 위험 징후
분노로 중요한 일 그르치거나 가족들 걱정도 유의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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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란 감정을 전혀 느껴본 적 없는 사람이 있을까. 평소 온화하단 평가가 지배적인 사람이라도, 특정 상황에선 짜증과 분노를 표출하곤 한다. 화를 내는 빈도 수와 화를 유발하는 상황이 저마다 다를 뿐이다. 요컨대, 분노란 감정 자체는 자연스럽다.

문제는 화를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직장 등에서의 평가에도 악영향을 받을 때다. 일명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할 수 있는 상황으로서, 이를 방치할 경우 사회생활에 심대한 타격을 받거나 형사처벌을 받게될 위험도 있다. 내게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의심할 수 있는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폭력적인 분노 표출 방식

분노는 누구나 느끼지만, 이를 폭력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이는 소수다. 화가 났다는 이유로 주변 물건을 파손하거나 상대방에게 폭언 및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다. 이같은 습성을 방치할 경우 부상 위험과 더불어 형사처벌을 받게될 위험까지 높아지므로,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해 교정 받아야 한다.

▲ 분노로 인해 중요한 일을 그르친다

이른바 ‘홧김에’ 하는 선택의 대부분은 후회로 이어진다. 분노가 판단력을 흐리게 만들고, 근시안적 사고에 갇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취업 면접, 업무 회의 등 중요한 일을 분노 때문에 그르친 경험이 있다면 분노조절력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의심할 수 있다.

▲ ‘화를 줄이라’는 가족들의 충고

가족들이 우울증, 알코올 의존 등의 위험 징후를 당사자보다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적지 않다. 분노조절 문제 또한 마찬가지다. 당사자와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는 이들인만큼, 무분별한 분노의 대상이 되기 쉽기 때문이다. 당사자의 분노 조절 실패로 여러 일을 그르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는 이들 또한 가족이다. 따라서 가족들로부터 ‘화를 줄이라’ 등의 충고를 여러 차례 들어왔다면 자신의 분노 조절능력을 점검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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