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상가 女화장실서 불법촬영하던 고교생의 변명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4.02.05 16: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법촬영물 유포 정황은 안나와…경찰, 여죄 유무 수사 중
ⓒ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픽사베이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40대 여성을 불법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오산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을 입건 후 수사 중이다.

A군은 지난 2일 오후 7시40분쯤 경기 오산시의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 침입, 용변을 보던 40대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그의 불법촬영 정황을 확인해 입건했다. 다만 현재까지 A군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검거된 A군은 경찰에 “남자화장실에 다른 친구들이 있어 용변을 보고자 여자화장실로 들어갔다가 호기심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통해 여죄 유무를 규명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