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혐의 재판’ 노웅래, 마포갑 5선 도전…“마포 발전 적임자”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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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서 승기 잡아야 한강벨트 승리 가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서울 마포구갑 지역구 5선 도전을 선언했다.

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17대 총선 이후 다섯 번 선거에서 네 번 승리했다”며 “그간 마포갑을 ‘민주당의 1번지’, ‘민주당의 아성’으로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심판 지지층을 포함해 마포 발전을 기대하는 유권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내가 본선의 필승 카드”라며 “마포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강 벨트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포 발전이 멈춰서지 않도록, ‘힘 있는 큰 일꾼’ 노웅래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로 호소했다.

또한 노 의원은 “21대 국회 임기중 총 108건 법안 대표 발의, 44건 통과로 통과율이 40%에 이른다”며 “이를 인정받아 올해 국회 개원 75주년 기념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치 입문부터 한결같이 당의 정체성을 지켜왔다”며 “무도한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주권자의 준엄한 한 표를 나에게 행사해달라”고 했다.

한편 노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 중인데 공천을 받을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검찰 공화국의 핍박을 받는 게 이재명 대표”라며 “우리 같은 사람이 정치 탄압을 받고 (이에 따라) 우리 같은 사람도 함께 싸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규정에 따른 시스템 공천 아니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만 혼자 싸우지 않게, 외롭게 혼자 싸우지 않고 우리가 같이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고, 우리 민주당의 입장이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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