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 재건 지원 협의체’ 가입…“우리 기업 참여기회 확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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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국가들과 긴밀히 공조”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7월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7월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 주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대통령실은 15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8차 MDCP 운영위원회에서 신규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MDCP는 우크라이나 재정지원과 중장기 재건복구 계획을 조율하고, 우크라이나 개혁 문제를 논의하고자 지난해 1월 G7 주도로 출범한 핵심 공여국 간 협의체다. G7 회원국과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우크라이나,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올해 추가 3억달러 그리고 내년 이후 20억달러 이상의 중장기 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안보·인도·재건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약속한 기여를 토대로 MDCP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MDCP 가입으로 G7 등 국제사회 주요국들과 긴밀히 공조함은 물론, 우크라이나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재건·복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재건·복구 과정의 진행 상황과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소상히 파악할 수 있고,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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