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카이스트 졸업생 퇴장 비판에 “적반하장식 행태”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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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정치적 의도 가진 행사 방해 행위일 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연구개발(R&D) 예산을 복원하라’며 고성으로 항의하던 카이스트 졸업생인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을 대통령 경호처가 강제 퇴장시킨 사건과 관련 “적반하장식 행태”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은 경호원을 백골단에 비유하고 윤석열 정부를 과거 독재정권에 비유하는 등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녹색정의당과 민주당은 (소란 이후) 즉시 대통령을 비난하는 논평을 내고 지난 17일 카이스트 동문들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회견은 현재 민주당 광명시당 의원 후보 등이 준비한 것이라고 한다”며 “지난 1월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소란 피우다가 경호원에게 격리됐을 때와 똑같은 적반하장식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신 대변인이나 강 의원은 해당 행사의 구성원이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중요 행사를 망치는 것을 사전에 계획하고 실행했다”며 “분명한 정치적 의도를 가진 행사 방해 행위일 뿐”이라고 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이분들은 일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에 속한 정치인들”이라며 “제발 최소한의 정치적 예의와 금도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 정책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소란 행위를 벌이는 일이 일상화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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