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용 과자’가 뜬다…롯데웰푸드는 왜 ‘노가리’를 진화시켰나
  •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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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봉 팔린 오잉 노가리칩 후속작들 출시
‘안주 스낵’ 라인업 확장…“소비자 선택권 넓혀”
‘오잉 노가리칩’으로 주목을 받은 롯데웰푸드가 노가리칩을 진화시킨 상품들을 21일 내놨다. ⓒ롯데웰푸드 제공
‘오잉 노가리칩’으로 주목을 받은 롯데웰푸드가 노가리칩을 진화시킨 상품들을 21일 내놨다. ⓒ롯데웰푸드 제공

어른용 간식 시장을 공략하는 스낵업계의 행보가 바쁘다. 최근 안주용 과자라 불리는 ‘오잉 노가리칩(노가리칩)’으로 흥행을 맛본 롯데웰푸드가 노가리칩을 진화시킨 상품들을 21일 내놨다. ‘키스틱 노가리스틱 청양마요맛’과 ‘오잉 노가리땅콩 청양마요맛’으로, 역시 안주로 활용하기 좋은 먹거리들이다.

지난해 9월 어른 과자 열풍을 타고 등장한 노가리칩은 올해 1월까지 누적 1000만 봉 이상 판매되면서 대표적인 어른용 스낵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홈술’과 ‘혼술’ 트렌드를 타고 안주용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노가리칩은 편의점 등에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성인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자사 스테디셀러인 오잉을 활용하는 전략을 썼다.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활용하고, 여기에 새로운 맛을 더하면서 어른용 과자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린 것이다. 노가리칩은 지금도 주요 유통채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롯데웰푸드는 관련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가리칩에 이어 롯데웰푸드가 내놓은 신제품은 키스틱 노가리스틱 청양마요맛과 오잉 노가리땅콩 청양마요맛으로, 소시지 제품인 키스틱에 스낵 맛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가리맛 시즈닝과 청양고추 조각을 첨가해 노가리칩의 맛을 내는 어육 소시지를 구현했고, 노가리칩 패키지 디자인도 적용했다. 롯데웰푸드는 이 제품이 번거로운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한 안주로 즐기기 적합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땅콩과 노가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오잉 노가리땅콩에도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안주의 이미지를 더했다. 다양한 안주 스낵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어른용 간식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가리칩의 다양한 변신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어른용 간식 시장을 지속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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