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돌격 배후에 극우 ‘파벌’ 있다

이곳엔 근대 일본 육군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무리 에키지의 동상이 서 있다. 나무마다 이름표가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죄다 옛 일본군 부대의 기념수다. 참배를 하기 위한 신...

무늬만 ‘독일 모델’ 잘 달릴 수 있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노사 분규가 점입가경이다. 12월9일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분리를 위한 철도공사 임시 이사회 즉각 중단’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이에 굴하지...

‘갑의 횡포’ 남양유업, 우윳값 꼼수 인상

대리점에 주문하지 않은 물량을 강제로 떠넘기는 이른바 ‘밀어내기’ 영업으로 비난을 받았던 남양유업의 우유 가격이 대형마트는 그대로인데 가정으로 배달되는 우유만 오른 사실이 드러나 ...

“정말 이러실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동양그룹 사태의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던 지난 10월2일, 동양증권 제주지점 대리 고 아무개씨(42·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전 1시에 집에서 나간 고씨는 같은 날 ...

[MB권력 5년 막후] #11. 암호명 ‘동해 일출’ “VIP를 독도로 모셔라”

광복절을 닷새 앞둔 지난해 8월10일, 이명박 대통령은 전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대통령이 독도를 찾은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처음이었다. 이 대통령은 독도 경비대원들...

향군 임원이 새누리당 선대위 명함 소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의 현직 간부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지역 책임자(지역장)를 선정하도록 지역 향군에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향군 내 최대 지역 조직인 향군...

지하에서 유통되던 그 이름 ‘이석기’

2003년 8월의 어느 날, 명동성당 계단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선전전을 펼치고 있었다. ‘청와대 도보순례단’이라고 불렸던 10여 명의 무리. 여기엔 20대 여대생부...

친구와 수다 떨다 세상 바꾸다

한국인이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한 시간 하는 일이 카카오톡으로 지인과 소통하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IM: mobile insta...

여자가 군대 안 가는 게 성차별?

한국은 병역 문제로 논란이 한창이다. 연예병사 제도는 폐지됐다. 가수 세븐·상추 등 일부 연예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마사지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진 탓이다...

학교에 오지 않는 아이들 절망을 헤메다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비슷한 시기에 두 지역에서 서로 다른 교육 정책이 발표돼 화제를 모았다. 캘리포니아의 발표는 ‘향상’에 방점을 찍었지만, 시카고의 발표는 ‘정리’에 주안점...

그들만의 리그 ‘대기업 귀족학교’

“아버지 뭐 하시노?” 영화 의 대사다. 이 물음이 통하지 않는 학교가 있다. 바로 기업이 출연한 자율형 사립고, 이른바 ‘대기업 자율고’다. 이들 학교에선 아버지의 직업을 물을 ...

전두환 ‘비밀 창고’ 못 찾았다

이번에는 과연 정의가 바로 세워질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집행에 나선 검찰의 칼날이 매섭다. 며칠 사이 전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은 물론 친인척들의 집과 관련 회사 ...

죽음과 싸우고 침묵과 투쟁한다

1976년 애리조나 리퍼블릭(Arizona Republic) 신문기자였던 돈 볼레스(Don Bollas)는 취재 권역인 피닉스를 넘어 뉴욕·시카고·디트로이트 지역과 연계된 조직범죄...

이창석 2000억 재산 뒤에 전두환 있다

공무원이 불법 취득한 재산에 대한 추징 시효를 10년으로 늘리고 추징 대상을 제3자로까지 확대하는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이 6월27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로 ...

생각대로 휘두르는 ‘갑의 횡포’

사회 곳곳에서 부당한 갑을 관계가 주목받으면서 통신 시장에서의 ‘갑의 횡포’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대기업들의 과점 구도인 통신 시장에서 이른바 ‘갑’과 ‘을’이 부당한 계약 관계를...

‘신성한 세금’ 내야 진정한 성직자

납세 의무는 ‘신성(神聖)’하다. 국민이 국가를 위해 마땅히 짊어져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성직자들의 일도 역시 신성하다. 신과 소통하며 거룩함과 고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신성한 ...

꼼수 안 쓰면 바보 된다

출판계에 대형 악재가 닥쳤다. 출판사 자음과모음이 책 3종을 사재기해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갓 출간한 책을 자사의 돈으로 대량 매수해 판매 부수를 조작하는 방식...

유리 천장 부수려다 자신들이 깨질 판

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 천장’은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표현하는 단어다. 이게 비단 우리만의 일은 아닌가 보다. 여성 리더십의 표본인 독일...

검찰 칼끝, 남양유업을 겨누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와 떡값 갈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

팔 비튼다고 기름값 잡히나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기름값 안정을 이유로 국내 정유업계의 수출 경쟁력까지 약화시키고 있다.” 최근 기자가 만난 한 정유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