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비리 척결은 말로 되는 게 아니다

건군 이래 지금까지 군(軍) 안팎에서는 온갖 부정·비리가 난무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보안이라는 이름 아래 묻혀왔다. 특히 대규모 부정·비리일수록 그랬다. 군의 사기를 떨어뜨려 북한...

군 서열 1위 합참의장 그 위에 또 몸통이?

최윤희 전 합참의장이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159)’ 선정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방산 비리의 ‘최고 윗선’이 어디까지 밝혀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늑대와 여우의 얼굴 가진 예리한 군인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해인 재작년 10월, 장경욱 기무사령관이 전격적으로 경질되었을 당시 언론의 시선은 온통 김관진 국방부장관에게로 쏠렸다. 부임한 지 6개월 만에 기무사령관이 경...

두 책사의 한반도 운명을 건 비장의 수읽기

“제발 과거를 묻지 말라고 버텼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사실상의 사과 기록을 문서에 남겨야 했다. (대북 확성기) 스피커의 스위치를 꺼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풀려면 어쩔 수...

[부음] 이상철(LG유플러스 부회장)씨 백씨상

▲ 이상융씨 별세, 이홍희(서울과학기술대학 부교수), 보연(바이올리니스트)·가연(작곡가)씨 부친상, 박성봉(비올리스트)씨 장인상, 박연진(약사)씨 시부모상, 이상혁(사업)·상훈(전...

‘지뢰 도발’ 결재자 김정은의 노림수

8월4일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남측 지역에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측 군인 2명이 발목이 잘리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 30여 년 만에 북한의 지뢰 도발이 재연됐다. 정전...

청와대 컨트롤타워 ‘개점휴업’ 했나

저명한 위기관리 전문가인 찰스 허먼(Charles H. Hermann)이라는 학자는 위기에는 치명성(Threat)·긴박성(Time)·예측성(Surprise)이라는 세 가지 구성 요...

“애국심 고취 위해 단체로 영화관 찾았다”

올여름, 흥행가도를 달린 한국 영화 중 하나는 이다. 8월3일을 기준으로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은 2002년 6월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애국심 고취 위해 단체로 영화관 찾았다

올여름, 흥행가도를 달린 한국 영화 중 하나는 이다. 8월3일을 기준으로 관객 600만명을 돌파한 은 2002년 6월 북방한계선(NLL) 남쪽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이승만 정권 말기 ‘비서 정치’ 했다”

6·25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16일 부산에서 존 무초 초대 주한 미국대사는 클락 유엔군 사령관에게 이승만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알리는 전문을 보냈다.“체포, 의회 해...

“이승만 정권 말기 ‘비서 정치’ 했다”

6·25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6월16일 부산에서 존 무초 초대 주한 미국대사는 클락 유엔군 사령관에게 이승만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알리는 전문을 보냈다."체포, 의회 해...

박동혁 병장은 누가 죽였는가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크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는 데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이렇게 역설한다. 한 남자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 왜 죽었을까. 먼저 절벽이 솟아나 있고, ...

‘사면왕’은 전두환

우리나라 정부 수립 후 행정부에서 최초로 제출한 법안은 다름 아닌 ‘사면법’(1948년 8월30일 제정)이다. 이를 근거로 제1공화국에서 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사면이 실...

[이덕일의 칼날 위의 歷史] #45. 김구, 광복 소식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한탄

1945년 8월15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서안(西安)에 있었다. 섬서성 주석 축소주(祝紹周)와 저녁 만찬을 마치고 쉬고 있는데, 중경(重慶·충칭)에서 전령을 받은 축 주...

“현영철, 군부 파벌 다툼에서 황병서에 완패”

북한 군부의 실세로 자리했던 현영철 전 인민무력부장 숙청을 둘러싼 뒷이야기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말 고사총에 의해 무자비하게 처형당한 배경을 짐작하게 할 모자이크 ...

“전두환이 5·18 유족과의 화해 반대했다”

예년과 같았다. 국가보훈처는 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도 제창을 하지 않겠다고 5월14일 발표했다.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이 ...

[단독] 군 외교관, 벨기에 현지 여직원 성추행했다

최근 벨기에 대사관에서 국방무관이 현지 벨기에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확인됐다. 국방무관은 군 외교관에 해당한다. 외교관이 주재국 현직 직원을 성추행한 셈이다....

'다들 하는' 투기 좀 했기로서니…

“자기가 언제부터 점잖았다고. 간도 쓸개도 없는 주제에….” 어느 전직 장관 A씨의 연설을 듣던 한 지인이 내뱉은 소리다. A씨와 함께 공직 생활을 했다는 그에게 이유를 묻자, 우...

중국의 보복, 경제·안보에 심각한 타격 줄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전하고,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은 2월 초 한민구 국방부장...

이규태는 ‘행동대장’, 더 큰 배후 세력 찾아야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구속된 데 대해 언론이 “거물 무기 로비스트가 구속됐다”고 일제히 보도하자 업계는 코웃음을 친다. 일광공영처럼 소규모 무기 거래를 한 무기중개상이 ‘거물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