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직은 경쟁, 진급은 전쟁”

7천명의 병력을 보유한 헌병 병과는 규모 면에서 군대의 최대 ‘기관 세력’이다. 군의 기강을 확립하고 범죄 수사와 예방을 본연의 임무로 하는 이 헌병 조직이 최근 투서 사건으로 몸...

안팎의 반격에 갇힌 ‘국방 개혁’

“원래 서해북부사령부는 군단급으로 해병대 사령관(중장) 지휘하에 육군 1개 사단,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공군 2개 비행대대를 예하에 두는 것으로 구상되었다. 그러나 육·해·공 ...

한국군 ‘FX 3차’ 사업에 누가 날까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겨냥한 나토 다국적군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다. 공습이 시작된 3월18일부터 1주일째 나토는 작전지휘권 문제로 큰 혼선을 빚고 있지만, 자국이 자랑하는 주력 ...

인맥 ‘고산 준령’ 넓게 뻗치다

2010년 6월2일 치러진 전국 동시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17년 차이의 원주중·고 선후배 사이이다. 이...

왜 또 ‘방산 비리’에 칼 겨눌까

지난 2월8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하 중수부·부장 김홍일)는 현직에 있을 때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것 등의 비리 혐의를 잡고 내사해 온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 관련 사건을 대전지검...

풍요 가득한 인재의 ‘황금 들판’

전주시는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에 동서남북으로 둘러싸여 이 네 개의 시·군이 동일 생활권이라고 볼 수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로 보면 전주시는 완산구 갑, 완산구 을, 덕진구 3개...

‘마의 고개’ 집권 4년차 증후군

주인공은 바뀌어도 시나리오는 똑같이 반복된다. 권력은 곳곳에서 새고, 한 식구인 여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인 우리나라에서 대통...

잘나가는 ‘상주 파워’ 누가 막으랴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반면 ‘신한 빅3’ 중 나머지 두 사람인 신상훈 전 사장과 이백순 행장에 대해서는 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이 라...

국방부·통일부 ‘NLL 격돌’ 있었다

2007년 7월19일 저녁. 청와대에서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이재정 통일부장관, 송민순 외교부장관, 김장수 국방부장관,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그리고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

지검장에게 ‘견제구’ 던지는 총장

군과 검찰은 조직 문화가 비슷하다는 평을 듣는다. 엄격한 ‘상명하복’ 체제가 그렇고, 후배가 서열상 높은 자리로 승진하면 선배 스스로 옷을 벗어주는 관례도 여전하다. 인사에서 출신...

김관진의 軍‘자위권’ 성능은?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자위권’을 강하게 외치고 나섰다. 김장관이 말하는 자위권의 정확한 개념은 무엇이며, 향후 북한의 도발이 다시 일어날 경우 자위권을 발동하면 ...

국방 전문가들이 말하는 ‘자위권 발동 시 한반도 상황’ 시나리오

김관진 신임 국방부장관이 강조하는 것처럼, 향후 ‘연평도 포격 사건’과 유사한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 한국군이 강력한 자위권을 발동한다면 한반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까. 국회 국방...

“김관진 예비 청문회 이대통령이 직접 했다”

‘국군의 날’이었던 1992년 10월1일 오후 3시30분. 합참 전략본부 산하 군사전략과장을 맡고 있던 김관진 대령은 우리 군의 대변혁의 서막을 알리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아 쾌재를...

제자리 못 잡는 ‘안보 관제탑’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한 11월23일 오후 3시30분.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청와대 지하 벙커에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원세훈 국...

‘경계 1호’ 북한 5대 비대칭 전력

지난 12월3일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 시점에서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을 이용한 추가적 도발이 가장 큰 위협이다”라고 말했다. 김장관의 말처럼 현대 전쟁에서 가...

한국군 ‘10대 아킬레스건’은?

전체 군사력 세계 6위, 병력 수 69만명 세계 6위, 지상군 군사력 세계 4위, 군사비 규모 세계 8위, 국방비 지출 세계 12위. 대한민국 군이 자랑하는 현재 위치이다. 그러나...

“장수가 능하고, 임금이 간섭하지 않아야 군이 전쟁에서 이긴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사무실에는 한 장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07년 10월 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국방부장관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북한 ...

“현 정부, 북한을 너무나 모른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발생한 직후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보수와 진보 세력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비난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현...

안보 불신 자초한 청와대·군의 딜레마

지난 11월23일 있었던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은 좀처럼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민간인 거주 지역에까지 무차별 포격을 한 북측의 행동을...

‘확전’ 개념 이해부터 잘못됐다

‘확전을 방지한다’라는 짧은 한 문장이 연평도 사건을 둘러싼 대응 방식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건 초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이러한 지시를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