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승부보다 기교가 먹히네”

‘윗입을 채워주어야 하는 부담’, ‘나 여기 있고, 너 거기 있지’에 대한 환청, 유달리 깊은 공길 사랑, 공길을 벗기겠다는 녹수와의 공감대 형성, ‘잡놈’이 누구일까에 대한 압박...

시스AB형

줄기세포·테라토마·처녀생식···. 황우석 교수 사태 덕분에 전 국민의 의학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학술논문에나 들어 있을 법한 의학 용어들이 술자리 토론에까지 뛰쳐나왔다. 이번 주...

X파일 파동 복판에 서다 : 최악의 인물

올 최악의 인물로 홍석현(56) 전 주미대사가 선정됐다. 홍석현씨는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 같았다. 아버지는 이승만 정권에서 법무부ㆍ내무부 장관을 지낸 고 홍진기씨이고, 매형은 이...

초강력 ‘삼성 벨트’

경기도에서 영향력 있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단연 '삼성’이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87.2%)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삼성그룹을 꼽았다. 삼성그...

‘경기도 대통령’ 손학규

이렇게 조사했다누구를 : 경기 지역 10개 분야 전문가몇 명을 : 5백명(행정관료 50명, 교수 50명, 언론인 50명, 법조인 50명, 정치인 50명, 기업인 50명, 금융인 5...

러브 스토리 인 뉴욕

11월23일 저녁, 미국 뉴저지 주 포트리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 벤츠 자가용이 하나 둘 들어섰다. 차에서 내린 젊은이들은 20대 초반이었고, 남자는 검은 파티 정장을 입고 여...

11월 괴담

11월의 저주는 계속된다. 해마다 11월이 되면 연예계에 불운이 닥친다는 11월 괴담이 올해도 회자되고 있다. 이달 초 방송인 신정환이 도박 파문을 일으켰고, 가수 박애경씨가 위암...

회장님이 성의 보일 차례?

일단 삼성은 최악의 지배구조 위험에서는 벗어났다. 삼성카드가 가진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4% 가운데 5%를 넘어선 20.64%를 매각한다 해도 경영권 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상아탑에 뉴라이트 바람은 없다

“세 팀 아닌가? 그 중 하나가 비운동권이라던데. 투표를 안 할 거라 관심이 없다.”“네 선본(선거운동본부)이 출마한 것으로 안다. 이름이나 성향은 잘 모르겠다.” 지난 11월17...

“이건희·홍석현 탈 쓰고 탈내자”

지난 11월16일 박현삼씨(42·사진 왼쪽)는 검찰 앞에서 ‘탈’을 쓰고 누군가를 기다렸다.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던 날, ‘이건희씨 탈’을 쓰고 있던 이가 그...

‘학벌 명품’ 하버드 한국에서도 막강 위력

미국 사회학자 찰스 라이트 밀스는 역작 에서 ‘미국에서는 정치·경제·군사 요직을 독점한 소수 파워 엘리트들이 서로 연합하여 정점연합(頂點聯合)을 형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수가...

기자는 홍석현 보디가드?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마침내 검찰에 출두했다. 그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관계자 10여 명이 홍 전대사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홍 전대사가 차에서 내리자 ...

예술가 손끝 닿으니 상품이 곧 작품

‘세계 일류’ ‘인재 제일’에 이어 삼성 이건희 회장이 최근 내린 교시는 “디자인이 경쟁력이다”라는 것이었다. 오너의 이 한마디는 수십만 삼성인에게 신년 벽두부터 디자인에 대한 강...

“나만의 방식으로 손석희와 정면 승부”

요즘 목동 SBS 본사 건물 주변에서는 야전 점퍼를 입고 담배를 피우며 생각에 잠겨 있는 한 중년 남자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그는 바로 우리 시대 최고의 논객으로 꼽히는 진중권...

‘3김 뉴스’로 지샌 한국 정치

10년 전, 창간 6주년 기념호(제313호)에도 이번호처럼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여론조사 기사가 커버 스토리로 실렸다. 먼저 1위부터 10위까지 꼽아보자(직책은 당시 직책이다...

2005 한국, 누가 움직이는가

그는 이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까. 결과를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까, 아니면 숫자와 현실의 괴리를 뼈저리게 아파할까. 위에서 ‘그’라는 인칭대명사로 호칭한 인물은 대한민국 대...

‘역시’ 삼성·이건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거센 외풍에도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005년에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위에 올라 대통령 다음의 권력자임을 인정받았다...

"신임 대법관 임명, 다양하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10월6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사법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장관에 취임한 그는 ‘안기부 X파일’ 수사로 검찰에 시선이 쏠리면서 덩달아 분주한 모습...

정부 ‘삼성 봐주기’ 흔적 드러났다

때리기냐, 감싸기냐.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의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위반 여부를 둘러싸고 국정감사장에서 공방이 격렬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삼성 때리기가 열...

1년 새 종적 감춘 8억원의 행방은…

지난 9월2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씨의 주식 배당 수익이 도마에 올랐다. 단 1만원이라도 소득이 있으면 건강보험료를 내는 사업소득자와 달리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