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도 위험한 ‘가문의 결속’

삼성의 힘은 삼성그룹 계열사에 토대를 두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이 국가 경제를 좌우할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면서 삼성의 힘 또한 막강해졌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전자를 비...

부동산값만 수십조원

삼성그룹은 국내 최대 그룹답게 보유 부동산 역시 상당하다. 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올라 온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삼성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

이공계 약진 눈에 띄네

삼성그룹의 ‘야전 사령관’ 대표이사는 어떤 사람들일까. 삼성그룹 대표 이사 51명을 분석해 보니 영남권에서 태어나(21명) 경복고등학교(5명)와 서울대를 졸업한 이(12명)가 가장...

“재벌보다 외국 투기 자본이 더 위험”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장하준 교수는 ‘보수’와 ‘극좌’라는 정반대 꼬리표를 함께 달고 다니는 경제학자다. 그가 자본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재벌 체제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기 때문...

한가위 앞에서

한가위다. 힘들고 고단한 터널을 지나는 게 우리들 대부분의 삶이지만, 그래도 가족을 만나면 늘 마음이 푸근해진다. 고향 앞에서 우리들의 경계심은 쉽게 무장 해제된다. 그래서 떠나는...

또 하나의 ‘왕족’ 홍씨 사람들

X파일 파문으로 삼성그룹이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일차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은 중앙일보 홍석현 형제들이다. 비자금 전달책으로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지목되어 낙마했고, 홍석조...

그들의 혼맥을 누가 앞서랴

재벌 혼맥의 허브가 LG그룹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LG 가문의 혼맥이 복잡한 이유는 허씨·구씨 등 창업 동지가 여러 명인 데다 자손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이제 2대째인 ...

“중앙일보에는 떡값 안돌려”

‘자물쇠’ 삼성맨이 그룹 내부 이야기를 언론에 털어놓는 일은 극히 드물다. 설사 현직에서 물러났다 하더라도 ‘삼성 인맥 네트워크’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은 1980년대 삼성그...

껄끄러운 기사 이렇게 막는다

김호중(가명) 기자(32)가 삼성그룹 홍보실 사람을 처음 만난 것은 경제부에 처음 발령 난 초짜 시절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삼성 직원은 김기자의 개인적인 소사를 언급하며 ‘OO를...

변치 않는 ‘대북 소심증’

문:삼성으로 하여금 대북 사업에 뛰어들게 하려면?답:정부가 이재용씨 수사 얘기를 흘린다.‘현대 사태’로 인해 답답증이 더해가는 경협 관계자들 사이에 오가는 뼈 있는 농담이다. 남북...

한국 언론의 ‘서글 픈 초상’

“만약 기업 협찬이나 광고를 문제 삼기 시작하면 어느 경제 신문, 어느 언론이 자유로울 수 있겠습니까?” 지난 8월30일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뉴스 편집국의 한 기자는 이렇게 이야...

‘삼성 구하기’ 방패 들었나

노무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거사’를 알린 것은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명색이 임기 반환점을 기념해서 기자 1백80여명을 초청한 자리인데, 밥만...

‘5백억 채권’ 자물쇠 이제 막 열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8월24일 “1997년 대선 후보들을 조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검찰의 분위기는 미묘하다. 겉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반...

다시 풍기는 오래된 악취

1989년 5월30일 저녁 8시50분. 상도동 김현철의 아파트에서 김영삼 총재를 만났다. 김영삼 총재에게 20억원(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장 대리 박상섭, 서울 01-263009, 1...

재벌 여성 파워 대표선수들

대한민국 쇼핑 일번가 명동은 여인천하다. 국내 백화점 업계 지존을 놓고 격돌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을 내로라 하는 국내 재벌가 여성 경영자들이 이끌고 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

칼은 뽑았는데 어디를 치랴

“검찰은 도청 사건 수사가 대북 송금 사건의 전철을 되밟게 될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지난 10일 한 검찰 관계자는 ‘안기부 도청 사건(이하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이건희, 수난 시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7월2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 제품 비교 전시회를 찾았다. ‘X파일’ 사건이 수면에 불거진 지 5일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

왕년의 매운 입, 고향에서 재가동

정부·여당 안에 삼성그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현명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사진)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현재 삼성물산 대표이사 회장인...

‘TK 금고’ 떠받친 포스코의 ‘쇠심’

대구·경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포스코(53.2%)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으로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15.0%)이 꼽혔다. 대구·경북의 전문가 그룹은 기업·기업인 부...

삼성이 한 수 배우기를 청하더라

매출액 규모만 놓고 보면 삼원정공은 대단한 회사가 아니다. 직원 1백30여명이 연간 2백억원(매출액)을 버는 회사가 한둘인가. 하지만 마진이 낮기로 유명한 스프링 제조회사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