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행병 앞에서 팔짱 낀 한국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양상이 새로운 위기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플루의 세계적인 창궐을 선언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는 변종 바이러스...

북한, 사이버 전쟁도 기선 제압?

지난 6월16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기무사령부(기무사)에서 열린 제7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사실 하나가 최근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이날 기무사는 군에 대한 사이버 공...

공공 수주, 대우가 먼저 웃었다

“휴~ 또 유찰이네. 벌써 네 번째입니다.” 총공사비 1조5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 사업인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 2호기’ 공사 입찰에 참가한 현대건설 영업1팀 박부장은 절로...

사이버 세계 바꾼 ‘짧은 글’의 힘

‘구글 카페테리아’는 실리콘밸리의 경기를 보여주는 일종의 지표였다. 구글의 사내 호텔급 카페테리아가 보여주듯 실리콘 밸리 사람들은 질 높은 생활을 누렸다. 하지만 실리콘밸리도 이번...

중·러, 아군이냐 적군이냐

세계의 눈이 예카테린부르크에 쏠렸다. 러시아 제3의 도시인 예카테린부르크는 유라시아 대륙의 분계선이 관통하는 도시이다. 6월16일 이곳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이 폐막됨...

전문가 ‘해설’ 곁들이니 클래식 음악이 귀에 ‘쏙쏙’

이제 ‘해설’은 클래식음악회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배경 지식이 필요한 클래식음악을 좀더 잘 이해하려면 전문가의 친절한 해설이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

인터넷 어지럽히는 ‘막말 전쟁’

전직 국가정보원 간부 출신인 송 아무개씨. 그는 하루에 3~5통씩 각계각층에 e메일을 보낸다. 주된 내용은 북한과 진보 진영을 공격하는 내용이다. 송씨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1년 ...

골목 깊숙이 파고드는 대형 마트 ‘포식 본능’

대형 마트는 우리네 소비를 지배하고 있다. 점포를 빠르게 늘리는 속도전과 지방 중소형 도시에까지 손을 뻗치는 진지전을 동시에 펼치며 전국을 잡아먹었다. 1993년 11월 이마트 창...

규제에는 찬성, 방법은 제각각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근처 목동아파트 단지에는 매일 대형 유통업체들 간에 치열한 ‘마트 전쟁’이 벌어진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홈플러스·이마트·농협 하나로마트가, 차로 10분 ...

아이폰, 국내 ‘통신 빅3’폭리 담합 구조 깨뜨릴까

KT단말기사업본부는 미국 애플 사가 공개한 스마트폰인 아이폰3GS를 국내 출시할 채비를 하고 있다. KT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월12일 과의 통화에서 “애플과 세부 조건을 놓고 협...

콘텐츠 천국 일본의 여유

일본의 주요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모바일’이 ‘NTT도코모’를 제치고 미국 애플 사의 아이폰 판매권을 따냈을 때, 일본의 통신업계는 순간 긴장했다. 일본 내의 이동통신업체의 시장...

방송 ‘공동 다운로드센터’ 뜬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웹하드와 P2P 서비스업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천명하면서 불법 다운로드 시장과 소비자들의 사용 행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계를 중심으로 이...

여름밤 들썩일 ‘명품’들의 향연

전통적으로 국내 뮤지컬계의 흥행을 주도해온 것은 미국(브로드웨이)과 영국(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영어권 뮤지컬들이었다. 영국산으로는 , 미국산으로는 같은 작품들이 그동...

‘삽질’하기 전 그들을 보라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진정 강을 살려 자연과 한국인 모두 사는 길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데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것은, 그것이 강변에 투자하러 몰려들 자본가만 살리는...

장기 대치냐, 국지전이냐

정확한 실체도 알려지지 않는 한 스물여섯 살 청년의 갑작스런 등장에 한반도가 요동치고 있다. ‘김정운 후계 체제’ 시대의 북한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어디로 튈지 알 수도 없고...

무당파, 민주당으로 움직였다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폭락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의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 사실이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도는 솟구쳤다. 마의 10%대에서 벗어나더니, 거의...

부활하는 인도 경제 투자자들이 몰려든다

조충제 대외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장 조사차 인도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만난 인도인 변호사 챠브라 씨(38)로부터 흥미있는 질문을 받았다. “인도의 IT와 뷰티(beauty)가 세...

‘자원 영토’ 찾아 어디든 간다

대한민국 영토를 넓히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전통적 의미의 영토 확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해외의 광구(鑛區) 확보를 광의의 영토 확장이라고 해석한다면 가장 먼저 떠...

잊혀지는 ‘톈안먼’

마오쩌뚱(毛澤東)은 1949년 공산당 간부들에게, 인민에 봉사하라고 명령했다. 덕분에 인민은 나라의 ‘주인’이 되었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그랬다. 그러나 이는 허구였다. 진짜 주...

시작도 하기 전에 견제구가 너무 많다

프로야구 선수 노조의 설립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일까, 아니면 필연적으로 가야 할 길의 첫발을 내디딘 것일까. 선수 노조의 출범을 둘러싸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와 8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