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뇌관은 ‘빚더미 자영업자’

사례1 “사업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알아볼 곳은 다 알아보았다. 이제는 사채까지 끌어다 써야 할 판이다.” 경기도 광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추 아무개씨(41·남)의 말이다. 그는...

재벌들, MB 정권에서 힘 더 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국정 기조로 ‘공생 발전’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8월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30대 대기업 총수와 가진 간담회에서 “당면한 어려...

“대기업도 이제 혼자만 잘나가려 해선 안 돼”

청와대 턱밑에 위치한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은 ‘창성동 별궁’이라고도 불린다. 한때 청와대의 권력이 창성동 별관으로 옮겨갔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 이유는 이 ...

일방적 밀어붙이기에 힘 못 받는 ‘통합 명분’

경남 지역 MBC가 오는 9월부터 1개 방송사로 통합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월8일 전체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거듭된 진주MBC와 창원MBC의 합병을 허가했다. 지...

신화 일군 ‘경영의 신’ 적자 항공에 날개 달다

3·11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국이 혼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본 국민들은 정치적 리더십의 부재에 심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동...

‘간판 시대’의 종언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술을 한잔 걸치더니 느닷없이 학교 얘기를 꺼냈습니다. 초·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닌 속칭 ‘불알친구’인데 최근 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

‘희망버스’ 멈추고 ‘상생의 배’ 뜰 날은?

2009년 말부터 시작된 한진중공업 노사 갈등은 2010년 12월을 기점으로 폭발했다. 해고자들은 거리로 내몰렸고 그들을 돕기 위해 한 여인이 크레인 위에 올랐다. 정치권과 시민사...

신문사 연봉, 지난해 1백만원 상승

기업공시를 하는 32개 신문사의 2010년도 1인당 평균 임금(급여와 상여금)이 4천5백만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비교하면 100만원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2007년...

‘승부사’와 ‘조율사’의 자존심 대결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 신한아트홀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4대 천황이니 뭐니 불...

‘재계 1위 탈환’ 부푼 꿈 안고 삼성 맹추격하는 범현대가

범(汎)현대가가 ‘재계 1위’ 탈환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삼성그룹을 맹추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가총액 상승률, 영업 실적,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삼성그룹을 압도하며 격...

‘재계 최고의 행운아’ 오른 정몽구 회장…이건희 회장은 ‘평창’에서 한숨 돌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재계의 최고 행운아’로 손꼽힌다.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정회장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사라졌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

현대백화점 오너 3세들 ‘분가’하나

현대백화점그룹의 지배 구조에 조만간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계열사 상장과 합병을 거치면서 오너 3세들의 소유 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정몽근 ...

김인규,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나

성공의 문턱에 다다른 순간 뜻밖의 최대 위기에 빠졌다.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다 민주당 대표실을 도청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KBS의 김인규 사장 이야기이다. 누구보다 위기감을 느끼고 ...

“MB와 박근혜가 당을 위기로 몰았다”

누군가 그랬다. 정치인 김문수에게서는 여전히 투사의 냄새가 난다고. 투박하고, 세련되지 못했다는 의미와 맞닿아 있다. 국회의원을 3선이나 했고, 경기도지사를 재선으로 지내고 있는,...

대형화·선진화로 세계 시장 호령하다

세계 축산물 시장을 주름잡는 것은 다국적 축산 기업인 대형 패커(Packer)이다. 패커란 도축·가공 시설과 유통망 등을 확보하면서 농가 또는 생산자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고품질의...

‘고난의 행군’ 중인 재벌가 사위들

비자금 1백60억원 조성 혐의 구속, 고객 1백75만명 정보 유출과 금융 당국 제재, 흑자로 돌아선 경쟁사와 달리 5년째 적자, 지주회사 자본 잠식과 그에 따른 계열사 지분 매각,...

“특정 업체 밀어주려 입찰 서류 위조”

코오롱 계열사의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가 지난해 3월 무더기로 권고사직을 받거나, 입찰 제한 조치를 받은 사실이 취재에서 확인되었다. 2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지 정확히 한 달...

금융 감독 시스템 전면 재편하라

저축은행 사태로 온 나라가 난리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우리 시장의 내적 원인으로 발생한 것 중 가장 심각한 총체적 금융 사건임에 틀림없다. 금융감독원은 초비상사태에 돌입했다....

“거품 없는 에너지 관련주 골라라”

자산운용사 대표가 투자자문사를 차렸다. 처음 있는 일이다. 게다가 펀드매니저 탄생과 궤를 같이한 정통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23년간 현장에서 운영 업무를 맡아온 사람이라는 대목에 이...

“중증 장애인 일자리가 더 문제다”

이성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50)은 지난 1월에 취임했다. 이이사장은 1990년 공단이 만들어질 당시 산파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9년 동안 공단에서 실무 국장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