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이 된 풋백 옵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 위기를 불러온 것은 대우건설을 너무 비싸게 샀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요즘 1만5천원 미만이다. 그럼에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오는 12월15일까지 주당...

금 간 ‘아름다운 기업’ 형제는 왜 갈라섰나

지난 7월28일 오후 금호석유화학을 출입하는 몇몇 기자들은 익명의 e메일 한 통씩을 받았다. “평소 아름다운 기업을 주장하던 박삼구 회장이 오늘 점심 때쯤 박찬구 회장을 금호석유화...

18일간 벌어진 형제의 경영권 지분 매집 경쟁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자금난 탓에 대우건설을 매물로 내놓았다. 게다가 그룹 소유주인 형제 사이에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박삼구 전 회장은 지난 7월...

‘손길’ 이어지게 ‘법’도 만든다

최근 문화계 화두 중 하나는 지난해 금융 위기 이후 경기가 급강하하면서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걱정이다. 지난주 메세나협의회가 공개한 자료에는 이...

소비자와 ‘문화’ 함께 나눈다

리움미술관이나 LG아트센터는 문화에서 대기업의 후원이 얼마나 좋은 성과를 맺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삼성과 LG라는 대기업의 절대적인 후원에 힘입어 이 두 공간은 양과 ...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벼락에 날개 꺾이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운명을 가를 ‘디데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금호그룹은 지난 6월1일 채권단과의 재무구조 개선 약정(MOU)을 맺었다. 오는 7월 말까지 새로운 재무적 투...

대우건설 직원들 “우리는 뭐냐”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이 대우건설 직원들의 반응이다. 매번 회사 역량과는 무관하게 주인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대우그룹 해체 때가 ...

‘폼’나던 호남 기업 된서리 맞나

잇단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재계 10위권에 진입해 외형적으로 승승장구하는 듯이 보였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이 휘청대고 있다. 그룹의 덩치를 잔뜩 ...

기업들 ‘실적 부풀리기’ 여전

개미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발표한 경영 계획이나 실적 전망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지만, 국내 상장기업 5개 중 한 곳은 투자자에게 약속한 실적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

현대·기아차와 LG가 ‘모범생’

10대 그룹도 지난해 실적 전망을 발표하는 데 인색했다.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 70곳(12월 결산 기준·금융 계열사 제외)을 분석한 결과 30개 기업(42.86%)만이 지난해 ...

‘아흔아홉 칸’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누가 소유하고 있고, 어디에 있을까. 가장 비싼 곳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집이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30...

‘카이’ 인수 뒤에‘밀약’ 있었나

지난 1월22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위치한 한 호텔의 객실 안. 김형오 국회의장이 착잡하고 다급한 심경으로 편지를 써내려갔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

‘특허’ 선점에 인정사정 없다

KTF는 최근 특허청을 상대로 투쟁 중이다. 이 회사가 등록한 ‘쇼(show)’의 부가서비스 신청을 지난해 말 특허청이 거절했기 때문이다. KTF측에서 요구한 부가서비스를 보면 의...

재계 2, 3세들 난세 틈타 ‘왕좌’ 앞으로

재계에 2, 3세 경영 시대가 열리고 있다. 주요 재벌 그룹의 2, 3세들이 연말연시 인사에서 대거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주가가 반 토...

후계자 ‘밥그릇’도 무럭무럭

재계의 경영권 승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은 최근 4년간 재벌가 2, 3세 지분율 변화에서 엿볼 수 있다. 주요 그룹들은 그동안 증여나 상속, 계열사 간 합병 등을 통해 오너 자녀...

현대차와 은행들, ‘큰 보따리’ 챙겼다

대통령의 외국 순방에는 으레 공식 수행원과 경제인들이 대거 동행한다.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회담을 갖는 동안 경제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동분서주하며 현지 경제인들과 접촉한다. ...

‘식탐’ 는 재벌들의 위험한 ‘무한 도전’

대기업들의 ‘문어발’ 경영이 되살아나고 있다. 덩치를 키우기 위해 인수ᆞ합병에 주력하면서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와 부채는 3년 전보다 각각 27%, 38% 증가했다. 일부는 입시...

케이블카에 목맨 지자체들

전국 10여 개의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케이블카 설치를 밀어붙이려는 해당 지자체와 이를 반대하는 환경 단체들 간의 공방전이다.지자체들은 저마다 환경부의 규...

정권 바뀌니 재계 ‘밥그릇’도 바뀌네

재계 구도가 심상치 않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을 넘긴 시점에서 증시 시가총액 순위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1년간 시가총액이 2~3배나 상승했다. 그...

‘여의도 창업’ 꿈꾸는 CEO들

총선을 앞두고 경제계 인사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 대통령’의 시대가 오면서 총선 시장에서 경제계 인사들도 두각을 나타낼 것 같다. 이들 중에는 그룹 오너 수준의 거물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