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농활’ 대신 ’환활’ 간다

대학생들의 농활이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이 정치나 노동 같은 거시적인 테마에서 환경 보호나 먹을거리와 같은 미시적인 테마로 옮겨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들 사이에...

AI가 휩쓴 킬링필드 2차 오염이 쳐들어온다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섰다. 지난 5월12일 이후 AI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되지 않아 사실상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2...

‘장관 고시’부터 연기하라

2년 전의 기억 하나. 2006년 3월6일, 농림부는 한·미 FTA 협상 개시의 선결 조건 중 하나였던 미국의 쇠고기 수입을 허가했다. 생후 30개월 미만의 쇠고기 중 뼈를 제외한...

내가 사는 지역 지난 10년간 얼마나 많이 발전했나

우 리 동네는 지난 10년간 얼마나 발전했을까? 내가 사는 곳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까? 너나 할 것 없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이다. 지난 10년간 눈에 뜨일 만큼 변한 ...

‘샛별’들의 잔치는 시작됐다

바둑 박정환“이창호·이세돌을 뛰어넘겠다” 국내 바둑계는 지금 10대들의 전성기이다. 세계 최강자인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10대에 바둑계를 제패했다. 그 뒤를 이은 10대 기...

의원님 밥그릇에 금테 두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의 화려한 돈 잔치가 끝났다. 최근 각 지자체는 내년도 의정비를 일제히 올렸다. 동결한 몇몇 지자체를 빼놓고는 적게는 2.89%에서 많게는 98.1%까지 올...

“표만 보고 연대하자면 모독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만났다. 민노당은 더 이상 정치권밖에 존재하는 운동 집단이 아니다. 아홉 석의 의석을 보유한 원내 정당으로 진입했다. 권후보는 민노당의 주춧돌을 세우고 기...

돌지 않는 풍력발전기 “돌겠네!”

하늘로 우뚝 솟아 있어 보기에도 시원스런 풍력발전기. 국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풍력이 차세대 에너지원이 될 수도 있다. 청정 에너지라...

통합신당 밖에서 웃는 사람들

천신만고 끝에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신당 쪽 분위기는 썰렁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질 정도이다. 정동영 후보와 친하다는 신당의 한 중...

“치우침 없는 보도 이어가길”

창간 18주년을 맞아 창간 독자 18인에게 에 대해 물어보았다. 남다른 애정으로 오랜 세월 을 애독해 온 이들 열혈 독자는 거침없는 말투로 애정과 질책을 함께 쏟아냈다. 이들의 목...

사라진 ‘진객’들, 그 산에 있었네

1990년 6월 국토종단야생화탐사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백두산에 올랐다. 이 시절만 해도 백두산의 야생화는 일반인들에게는 별다른 관심과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15일이라는 이 짧은 ...

철 지난 섬·계곡에 마음을 담그고…

8월도 얼마 남지 않았다. 여름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절정기에 떠나지 못했음이 오히려 다행스러울 수도 있다. 교통 체증과 번잡함, 바가지 요금 같은 휴가의 악령들은 많...

1차·3차 ‘북적’, 2차는 ‘썰렁’

‘빚을 떠안아 준다면 병원을 통째로 넘겨주고 싶다. 병원을 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궁색함을 모르고 살던, 나름대로 행세하던 집안이었다. 그러던 것이 병원을 운영하면서 있는 땅 없는 ...

우리 쌀 '일취월장'

한국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먹을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세끼 밥이 유일한 에너지원으로 우리 몸을 지탱하게 한다는 얘기이다. ‘밥심’은 곧 ‘쌀의 위력’과 통한다. ...

지역 살리기 '고향 마케팅' 후끈

전국 최연소 광역단체장인 김태호 경남도지사(45)는 매년 초가 되면 꼭 서울 나들이를 한다. 재경경남도민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각계 출향인들을 만나 고향 발전을 부탁...

“방어 끝” 만세 부르다 벽 뚫리고 허둥지둥

지난 11월19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이 아무개씨(56)의 농장. 닭 수십 마리가 꾸벅꾸벅 졸더니 비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날 닭 19마리가 죽었다. 닭 병은 흔히 있는 일인지라 이...

‘식사가 만사’

대대손손 건강하게 살려면 도시보다는 농촌에서 살아야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할 듯하다. 5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면 그렇다. 5대 가족 가운데 1, 2세...

농산물 도둑 극성

수확의 계절 가을에 마음이 그저 풍요롭기만 하던 때는 지났다. 옛날의 농촌은 이제 없다. 마음 졸이는, 서로 경계하는 마음이 한가위 보름달보다 더 커졌다. 덩달아 시름이 깊어지는 ...

대권 주자들, 재미 교포 쟁탈전

정치권이 여름 휴가를 맞았다. 여의도가 텅텅 비다시피 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휴가에 국민이 잠시 고치 아픈 정치를 잊고 지내낸는 동안, 재미 교포들은 한국 정치인들 때문에 더욱 바...

“식물 인간 열린당은 장기 내어주라”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모처럼 크게 웃었다. 1백30여 명의 의원을 거느린 집권 여당 대표에서 원내 교섭 단체도 못 만드는 미니 정당 대표로 급전직하한 뒤 마음고생이 심했던 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