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표현자유’와 ‘명예훼손’ 또 맞붙어

金洙容감독의 이 미국 공보원과 대한의학협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인 입양고아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미국인 친자식을 위해 장기이식을 해준다는 줄거리를 담고...

물가불안의 ‘뿌리찾기’

미국의 경제학자 밀튼 프리드먼은 인플레의 폐해를 이렇게 요약했다. “인플레는 질병이다. 위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명적이다. 그것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한 나라, 한 사...

“예총의 문, 활짝 열겠다”

무용가 姜善泳씨가 지난 2월19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 예총)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월13일 열렸던 제29차 정기총회에서 1백52표를 얻어 87표를 얻은 全鳳楚전회...

페레스트로이카의 씨앗은 이미 오래전에 뿌려졌다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당 중앙위 전체회의에 제시한 새로운 당 강령은 그동안 소련에서 경제개혁의 근본적 장애요인이 되어왔던 당과 국가의 결합이라는 스탈린주의적 권력구조의 재편에 초점이...

南阿共 흑인들의 ‘희망봉’

넬슨 만델라(72)는 남아프리카공화국 2천8백만 흑인들의 희망이다. 그는 무려 4반세기 이상이나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왔으나 마침내 남아공의 ‘대변혁’을 이루어낸 원동력이 되었다...

[논단] 한국대학은 ‘벌거벗은 임금’

올림픽 세계 4위, 무역고 세계 11위 등 화려한 겉보기와는 달리, 한국의 실력은 학술면에서 아직 후진국만도 못한 것이 사실이다. 대학진학률은 세계 3위라지만 한국의 대학이 ‘벌거...

성급했던 무역정책 방향전환

새해 들어 첫 번으로 보도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매우 상서롭지 못하다. 잠정 집계에 의하면 1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작년 1월에 비하여 무려 10%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5.2%가 ...

자연보호 기금 마련위한 공연 추진

미국의 인기 여배우 제인 폰다(52)는 오는 3월28일 로스앤젤레스의 윤니버설 앰피티어터에서 자연보호기금마련을 위한 공연을 갖는다. 물과 공기의 오염방지, 살추엦 사용금지 등의 캠...

본 받을 것 없는 日本型 ‘보수대연합’

가자미도리(風見鷄). 바람부는 대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바람개비라는 뜻의 일본말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일본 自民黨내에 커다란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會根康弘)...

民自黨 주도 경제 ‘개혁실종’우려된다.

지난달 전격적으로 형체를 드러낸 보수신당이 재계의 기대대로 단기적으로는 경기회복,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안정 속의 경제발전’을 가져 올 수 있을것인가. 民主自由黨(가칭) 창당을...

[방송]自淨만이 명예회복의 길

연예인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몇몇 PD들은, 그들이 우스갯소리로 자신들을 빗대 표현하는 ‘푸어 독’(Poor Dog)이었던가. 이번 사건을 지켜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

‘野性’에 승부거는 平民黨

金大中총재, 기자회견서 平民중심 야권결속 천명…집단지도체제 수용 시사도강도높은 원내외 투쟁 통해 야당지지 유권자와 ‘연대감’ 조성 시도할 듯 전격적인 3당합당의 ‘政變’을 당한 평...

“누구나 치료받을 권리 있다”

정밀건강진단을 위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문익환(72)목사가 법원의 감정유치기간 만료일인 24일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됐다. 교도소측의 ‘입원 필요’ 진단 후 55...

“평화적 정치활동 억압되고 있다”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을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일 것입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정초부터 한국정부에 ‘공개 도전장’을 띄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

‘한국의 국제적 책임감’ 강조

前 美연방준비제도(FRB)이사회 의장을 지낸 폴 볼커씨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으로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인수ㆍ합병〉에 곤한 세미나 참석차 방한. 지난 79년부터 87년까지 ...

“기독교 정신으로 밝히겠다“

교파를 초월한 새로운 기독교정론지 주간 이 오는 4월 15일 창간된다. 지난 1월2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에서 3백50여명의 창간위원의 참여로 창간대회를 가진...

방송프로듀서 강인식

“88년 5월 KBS노조가 출범한 뒤 80년 해직의 진상을 폭로하고《불공정방송백서》를 발간하는 둥 자체비리 청산과 편파왜곡보도 시정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브라운관의 공신...

민족단위 ‘경제공동체’ 구축 시급

지난해 공안정국의 한파로 인해 한동안 얼어붙었던 남북 경제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동 · 서 화해의 국제적 기류가 고조되면서 올해초 정부가 몇가지...

美 노리에가 사법처리 정당한가

지난 12월20일, 미국은 마약밀매 관련혐의로 기소된 파나마의 노리에가 장군을 체포, 이송한다는 등의 명분으로 파나마에 군사개입을 강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논란을 일으켰다. 한 국가...

대통령 단독회담, 3金해석 제각각

청와대에 개별 영수회담에서는 무슨 얘기들이 얼마나 깊숙이 오갔을까. 盧泰愚대통령과 金大中평민 · 金泳三민주 · 金鍾泌공화당총재 중 어느 한사람이나 두사람, 또는 각자와 어떤 ‘밀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