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정당 지지확산 낙관한다”

재야신당을 추진하는 민중정당 건설을 위한 민주연합추진위원회(이하 民聯推)의 움직임이 부쩍 바빠지고 있다. 올 4월 ‘진보정당 추진을 위한 준비모임’에서 확대 개편된 民聯推는 지난 ...

동족상잔의 비극 객관화

정지영 감독의〈남부군〉은 6·25전쟁 당시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좌익 게릴라 집단의 이야기를, 그 집단에 속해 있던 지식인 출신 유격대원(이 태)의 체험수기를 빌어 영화화한 ...

핵가족 속에서도 가족주의 ‘끈끈’

가족은 한 인간이 태어나서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요, 또한 다시 한 가족을 만들어 살다가 인생을 마감하는 종착점이기도 하다. 가족이 사회의 기본단위가 된다는 것은 어느 사회에 있어...

빈곤과 싸우는 통일 베트남

해마다 4월말이면 베트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뜨거운 태양열에 달아오른 사이공(지금은 호치민 시)의 아스팔트 바닥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열대성 소나기의 울림이다. 그...

60년대의 수모와 90년대의 선택

50년대 후반에 학보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4 · 19를 겪은 후 60년대초 외화를 바꿔주지 않아 고학의 유학길에 올랐던 경제학도도들은 여러가지 곤욕스런 경험을 겪었다. 특히 당시...

사립학교법, 개정되자 더 말썽

“재단이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교수들의 신분을 위협할 수도 있도록 개악된 교수재임용조항을 생각하면 마음이 불안해 연구에 전념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교수협의회 활동과 재단측에 대...

재벌 손에 ‘열쇠’맡긴 시민의 公園

도시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며 언제나 그 유장한 흐름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기 마련인 한강. 아마도 이 거대한 강물을 ‘공유재산’으로 갖고 있는 서울시민들은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그것도...

기업은 앞자리 '개혁'은 뒷자리

3 ·17 개각 이후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이 20여일만에 발표됨으로써 새 경제팀의 성장 위주 경제운영 방향과 실명제 등 경제개혁의 후퇴가 확인되었다. 이번...

3기집권의 대처, 녹스는 ‘鐵의 인기’

‘철의 여인' 대처의 인기에 녹이 슨 것인가, 보수당정권 11년에 국민들이 염증을 느낀 것인가. 마거릿 대처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당정권이 최근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맞고...

개혁홍역 치르는 베트남

베트남의 호치민시에서 자본주의적 기업사기사건이 발생해 시 인민위원회청사 앞에서 4일 동안 시위가 일어나는 등 베트남이 개혁몸살을 않고 있다. '도이모이'정책에 따...

북한 영화 첫 상영 ‘滿員謝禮’

북한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통일원이 매월 마지막 금요일 오후 2시에 광화문 우체국 6층 북한 및 공산권정보자료센터 시청각실에서 갖기로 한 ‘북한영화상영의 날’행사...

검은 땅 유황천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사양길에 접어든 석탄산업을 정리한다는 이른바 석탄산업합리화 조처가 시행된 지 1년이지난 '탄광촌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그 '합리화' 조처는...

"나눔의 민족공동체 이루고자 노력"

서울 강남YMCA 뒤켠에 있는 두레선교회 사무실에서 김진홍목사를 만났다. 그는 매주 목요일 낮과 금요일 저녁 강남YMCA에서 '두레성서연구모임' 여성반과 직장반에...

"예수님이 里長어른" 내것 따로없는 두레마을

‘두레마을'은 남양만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야산자락에 깃들어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화산리 산83번지. 약 8천평의 땅에 주민들의 공동숙소인 평화관 ...

이름뿐인 ‘제2都市’ 釜山이 앓고 있다

열린 도시, 부산. 밖으로는 1876년 일제에 의해 부산항이 개항되면서 열렸고, 안으로는 6.25전란 때 팔도에서 밀려든 피난민들을 가림없이 받아들이면서 열렸다. 이렇게 모인 부산...

취직문 뚫기 경쟁 再修에 三修까지

컴퓨터·고시학원 문전성시 … 고시촌도 초만원지난 가을에 시작된 한차례의 구직전쟁은 이제 대충 마감되었다. 이 전쟁에서 낙오병으로 처진 취업재수생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재도전의 기...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법률] ‘조용한 토지개혁’, 무엇이 달라지나

앞으로 토지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조용한 혁명’이 전개될 조짐이다. 이른바 ‘토지공개념’ 관련의 3개 법안인 ‘택지소유상한법’ ‘개발이익환수법’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시행령이 확정...

‘제3의 발전모형’ 탐색 있어야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정부가 ‘선거’라는 단판승부를 통해 우익보수파에게 간단히 정권을 넘겨주고 만 ‘진천동지’할 사건 때문에 전세계의 좌파 혁명가들이 격분하고 있다. 어차피 혁명이 ...

단일조직 목적방화 인상 짙다

거의한달 동안 온나라를 뒤흔들어놓다시피 한 ‘방화광풍’은 도대체 누가 무엇을 얻기 위해 하는 짓인가. 범인은 이미 어디론가 깊숙이 잠적, 이 희대의 방화사건은 결국 영구미제로 남게...